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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시, 미래먹거리 찾아내는 창조적 지혜를 모아보자

  • 입력 2023.12.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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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 <177>

나주시, 미래먹거리 찾아내는 창조적 지혜를 모아보자

 

                                                                   빛가람 전망대
                                                                   빛가람 전망대

   지금 전국 수많은 지자체가 미래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사회에 진입하며 더는 1·2차 산업만으로 세계 무대나 전국무대에서 활보하기가 어렵다는 진단에서 나올 결과이다. 이미 3차 산업을 넘어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들도 생존경쟁을 위해 미래먹거리 사업에 투자하지 않으면 존재 가치 자체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별로 4차산업의 핵심이 되는 첨단사업단지나 테크노밸리 등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4차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선정 경쟁이다. 치열한 유치 경쟁에 몰입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산업과 학교 연구기관이 모두 어우러진 산·학·연 클러스터의 표준모델이자 성공한 대표적 실례자 생존 수단으로 고부가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 과수원과 채소밭이 많았던 소박한 시골 동네에 불과했던 마을이 스탠퍼드 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한 이후 이곳에 신생 기업과 벤처 캐피털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면서 오늘날 실리콘밸리로 형태를 지니게 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 인텔, 구글 등 세계적 기업들이 터를 잡고 미래먹거리 단지 모델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한 경쟁은 전 세계 모든 곳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삼성을 비롯한 LG 그리고 SK 등 대다수 기업도 생존 차원의 미래먹거리 찾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 나주시의 미래먹거리 사업은 어디에

  앞글에서의 언급처럼 전국 지자체 단체의 미래먹거리 찾기 노력과 동반한 나주시도 곳곳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1월 윤병태 나주시장도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1,119억 원을 편성 제출하면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은 고물가·고금리,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세계적인 에너지 국제도시, 역사 문화관광 1번지 도약 등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한 나주의 미래먹거리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정주 여건, 노인·장애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지원, 청년 주거 안정 등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나주시는 '미래먹거리 전력반도체 선점'이라는 주제 육성위원회 출범과 함께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산업 이슈이자 국가 경제 안보 핵심 기술 분야로 평가받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달 14일에는 시청사 이 화실에서 2050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시대 신재생에너지·탄소중립 선도도시 나주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가 미래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성공 사례를 기약하는 프로젝트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러한 나주시 특히 윤병태 시장은 대형 사업유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한 관련 부처 방문 등의 헌신적 노력은 나주시민으로부터 찬사와 함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시민과 소통 부족으로 인한 공존의식과 참여 유도의 문제점 그리고 혁신도시 내 관련 대기업 유치, 첨단사업 유치 등이 많다는 지적도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16대 공기업 관련 대기업 유치나 첨단사업체 설립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도 없다는 점은 생존의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미래먹거리는 첨단사업에만 있는 것은 분명 아니다. 나주시 예산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지난 7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나주 도민과의 대화에서 나주시를 두고 “천년 목사골 나주시는 찬란한 역사·문화·전통을 가지고 있고, 첨단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원도시의 모델”이라는 언급에서 와 같이 나주의 정체성에서도 적극적인 미래먹거리를 발굴해 나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또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창조적인 미래먹거리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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