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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픽동정
  • 기자명 나주토픽 기획

찬·반 엇갈리는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 입력 2023.12.1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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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엇갈리는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지역개발 & 최적의 관광요건·농업용수 공급 차질 의견 고려돼야

   

                                              나주호
                                              나주호

   지난 2018년 12월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전남 나주시 다도면 궁원리 1번지 일원 나주호에 주민참여형 수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으나, 적절성 논란이 불거지며 보류됐다가 반대하는 주민들이 꼼수라고 지적하는 제삼자 민간기업에 장소 임대를 통한 경쟁입찰로 추진해오다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내년 1~2월에 실시 협약을 앞두고 있다.

  임대를 통한 태양광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곳에는 만수 면적 803.6ha 활용 면적 64.4ha에 약 1,500억 원을 들여 100㎿급 태양광 발전이 추진됐다. 여기에는 농어촌공사 자체 사업분 19.56MW가 포함되어 있다. 계획대로라면 만수 면적의 15%인 120만㎡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이를 두고 다도면 주민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한다”라는 태도지만, 지역 환경단체를 주도하는 반대 세력과 나주 시민단체 등은 농업용수 공급의 차질과 환경파괴 등을 우려한 장성 해남 등의 발전사업 포기와 “수상 태양광 발전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측의 주민 설득으로 사업 시행 분위기로 쏠리고 있지만 일부는 법정 투쟁까지 예고하는 등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사업 운영 기간이 상업 운전 개시일로부터 20년 장기간에 걸쳐 시행된 사업인 만큼 나주시도 관할 구역 사업이 다양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나주지역발전 및 주민 이익이 가능한 방향으로 지원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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