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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시민 불편 시내버스 노선개편 수요자 중심 노선 개선 주력

  • 입력 2023.12.02 00:40
  • 수정 2023.12.0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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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시내버스 노선개편 수요자 중심 노선 개선 주력

한 달간 대중교통 이용 불편 사항 600여 건 접수 지난달 251차 조성 마쳐

 
                                                     나주시, 급행버스01번
                                                     나주시, 급행버스01번

 

  나주시가 지난해 말부터 ‘민선 8기 시내버스 대전환’을 목표로 추진했던 시내버스 개편이 올해 10월 2일 전면적인 수술대에 오르며 큰 기대 속에 본격 착수되었지만, 노선 개편이 어정쩡한 졸속 단행으로 평가받으며 불편함을 겪은 나주시민의 집중포화를 받은 후 나주시가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동안 나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보고회’를 갖고 나주시 시내버스 현황 및 문제점 분석에 따른 전반적인 노선 개편 방향과 추진 전략을 제시하며, 혁신도시와 원도심 주요 거점을 오갈 수 있도록 해 양 도심의 상생 경제 발전, 주민 간 교류는 물론 시민의 이동권 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주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이 충분하게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먼저 올 연말까지 노선 개편 조정 기간을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대전환을 완수한다는 목표다.

나주시는 지난 17일 노선 개편 이후 지난 한 달간 시청 누리집, 읍·면·동 민원 창구, 전화 상담 등으로 총 600여 건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 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기된 주요 불편 사항은 ‘160번 및 999번 광역버스 배차간격 조정’, ‘999번 노선 조정’, ‘시내버스 출·퇴근 및 막차 시간 조정’, ‘환승에 따른 불편’ 등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불편 사항에 대해 지난달 25일 1차 노선을 조정했다. 조정된 노선 현황에 따르면 ‘160번 6대 증차 및 배차간격 20~23분 조정’을 비롯해 ‘100번(나주-영산포-왕곡-공산-동강) 증차, 200번(남평-다도-암정-덕림-행산) 노선 분리’, ‘400·401번(나주-세지), 500번(나주-영산포-다시-문평-나선), 600·601번(나주-노안-광주 송정)’ 버스 운행시간표를 각각 수정했다. 

  또 이달 안으로 101번(나주-반남-공산), 200번(남평-다도-암정-덕림), 201번(남평-다도-중장터-행산), 402번(다도-봉황-빛가람-나주-영산포), 403번(남평-봉황-영산포) 버스도 운행시간표와 환승 연계 시간표를 수정할 계획이다. 
대호지구(정렬 사입구-대방아파트-호반아파트)를 경유하는 999번 버스 운행도 재개된다. 

주요 거점을 빠르게 오고 가는 급행버스의 경우 나주급행01번과 영산포 급행02번를 ‘급행01번’ 버스로 통합해 새로운 노선을 편성했다. 

급행01번 버스는 ‘영산포터미널-영강사거리-대덕아파트-나주역-나주시청-나주문화예술회관-나주고교-금성고교-대방아파트-나주터미널-금천사거리-금천면 행정복지센터-고동리-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전KDN-빛가람동행정복지센터-실감미디어센터-산포입구-남평농협-남평강변도시’ 등 19개 승강장을 경유한다. 

윤병태 시장, 강영구 부시장, 최용채 안전도시건설국장은 11~12월 중 읍·면·동 20곳 이·통장협의회에 직접 참석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필요성과 그간 개선사항, 추진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해 다양한 창구에서 시민 의견과 불편 사항을 폭넓게 반영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변경된 운행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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