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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악의 축

  • 입력 2023.11.17 00:10
  • 수정 2023.11.20 02:10
  • 댓글 0

악의 축

 

 

              신동운(발행인)
              신동운(발행인)

  최근 이 모 전 국회의원 전 대표의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는 주제로 연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문제는 정치'라는 말에 장단을 맞추는 듯 최근 기사 댓글에 '한국 기자는 진실에 관심이 없고, 한국 의사는 환자에 관심이 없고, 한국 검사는 정의에 관심이 없고, 한국 목사는 예수에 관심이 없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호응도도 매우 높았다. 타락한 우리나라의 정치사회 내면을 보는 그대로를 지적하며 정부와 철없는 선량들을 탓하는 국민의 심정을 가감 없이 대변하는 글이었기 때문이다. 정치가 악의 축이 되어버렸음을 한탄하는 것이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정의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은 바보 같은 정치인들이 만든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들은 바보 수준 넘어 아예 악의 축이 되어버린 채 악의 춤을 추며 세상을 비웃고 있다. 그리고 그 악의 축은 악화가 양화를 부추기듯 교활하게 메가 서울이라는 명목으로 김포 서울 편입을 주장하며 국토를 무기로 땅덩어리마저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교활의 극치이다. 우리 나주시 또한 한 치의 다름없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그놈의 갈라치기로 분주한 세력이 활개를 펼치고 있다. 나주시민 모두가 참 시민 그리고 민주시민 또는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이 되기 위한 부단한 학습이 필요한 이유이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이 있다. '59분 대통령 그리고 우리 지역의 신이 아니면'이라는 말이다. 1시간 중 59분을 얘기하는 대통령이 당과 정권을 장악하는 현상을 비유하는 말 그리고 나주시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존재를 부각하는 말이다. 그들은 부정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50%의 민심을 얻기에는 역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다. 그들에 대해 '선의 축 또는 악의 축'에 대한 이론도 분분하지만 좋은 여론을 지배하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 대다수 국민이 현 정권을 검찰 정권으로 부르고 대다수 국(시)민을 편가르기로 친구 아니면 적의 개념으로 갈라치기 때문이다. 결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곧바로 그들만이 갖는 정치인 특유의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고 만다. 달콤한 속삭임에 상처입은 수많은 정치인 그리고 이웃들이 냉가슴 앓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가해자의 가혹함과 피해자의 비겁이 극명하다. 그래도 순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진실이 거부되는 것은 영원할 수 없다. 진리의 역행 그리고 서로를 이용하는 정치인의 아리송한 역할은 어김없이 배반의 대열에 동참한다. 정치인의 말로가 곱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공정과 상식을 벗어나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간언이다.

  곱든 밉든 우리 나주시를 움직이는 나주시의 축은 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나주시의 몫이다. 그런데 단체장이 핵 중의 핵으로 각 분야에 나름대로 훌륭한 덕목을 지니고 큰일을 치러냈지만, 지금까지 나주시민도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다. 모두가 능력에 비해 호평받지 못했다. 억울한 오해 그리고 혹독한 거짓과 부정으로 범죄자로 낙인찍혀 버렸기 때문이다. 갈라치기에 뒤통수를 맞은 결과이다. 이젠 나주시민도 큰 인물 배출을 위해서 단체장을 보호해줄 수 있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 현 시장이 모처럼 참신하고 능력있는 단체장으로 평가한다면 악의 축으로부터 보호해 줄 필요성도 고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주시장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오직 나주시민과 시를 위한 행정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악의 축 모리배의 나주 질서 파괴를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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