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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나주토픽

축제의 성공여부 모든 시민의 몫이다!

  • 입력 2023.10.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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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 <173>

축제의 성공여부 모든 시민의 몫이다! <1>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과감하게 축제 전문가 남정숙 총감독을 초빙해 통합축제라는 큰틀 아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꼭 성공해야 하는 절박함도 있지만, 축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천년고도 나주 목사 고을을 비롯한 역사도시 나주시민 그리고 에너지수도 혁신도시의 비중감 있는 브랜드 창출로 나주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데 큰 의의가 있다. 축제의 성공 뒤에는 당연히 경제 활성화도 뒤따라야 한다. 나주축제 남정숙 총감독 역시 “나주시민이 자부심 느낄 수 있는 축제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그 기대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프로그램 참여 단체는 이번 축제의 성공을 기대하면서도 짧은 준비 기간과 축제 인프라 구축의 부족함 그리고 10일간의 긴 축제 동안의 우려되는 시민 참여 부족 등으로 조심스럽게 100%의 만족을 찾기에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그래서 처음 시도한 통합축제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고 부족한 것을 찾아내 대성공을 끌어낼 수 있는 밑바탕 조성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한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시민 모두가 축제의 흐름을 지켜보며 즐기고 평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자질도 갖추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나주축제에 바로 앞서 열리는 20년 전통 역사를 자부하는 광주광역시 추억의 충장축제 사례와 준비과정 시행 그리고 종결을 비교하고 음미하며 즐겨보자.

  ▶ 나주축제와 충장축제를 바라보는 눈

  나주축제 준비위원회는 이번 축제가 10일 동안 전국의 관광객이 관광 목적으로 나주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 목표'라고 힘주어 말하며 ‘시민 참여’, ‘나주역사 자부심’,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나주의 시대별 역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나주 마한·고려·조선·근대관 운영을 비롯해 가장 영화로웠던 장면을 뮤지컬 공연,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으로 재현해 선보인다고 안내했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시행하는 20회 '충장축제'는 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충·장·발·光'이라는 파격 주제를 선정하여 '추억이나 회상을 넘은 시민주도형 축제 도약'이라는 명제를 내세웠다. 이에 따른 '마스끌레타' '추억정원' '충장발광 나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보일 계획도 알렸다. 뿐만이 아니라 과거 경험을 살려 60만~70만 명 이라는 방문객 목표와 '720억 원 경제효과 예상'이라는 경제 활성화 목표까지 설정하며 지역경제 활력에 기대치를 제시했다.

150만 광주시 인구와 12만 나주시 인구라는 인적 인프라 구축에 한계점이 명확히 구분된 상황에서 비교하기 힘들지만 두 축제 준비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축제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는 측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나주축제의 시민 참여를 시민주도를 필두로 시작해 나주역사 자부심’,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발표와 함께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나주가 갖는 역사 환경 그리고 독특한 문화예술 중심으로 나주 마한·고려·조선·근대관 운영을 비롯해 가장 영화로웠던 장면을 뮤지컬 공연,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재현과 함께 다양한 측면의 공연을 예고했다. ‘황포돛배 4대와 50척의 뗏목 배가 영산강물을 가르며 장엄하고 화려한 선상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영산강의 위대함도 알리고자 했다.

이에 반해 충장축제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충·장·발·光' 파격 주제를 제시하면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예측 가능한 60만~70만 명 관광객 방문, 720억 원이라는 구체적 수치로 경제효과를 예상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기대하고 간접적인 참여를 극대화하는 안내에 초점을 맞췄다.

  준비과정이지만 두 축제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준비하고 보여주는 큰 틀에서 차이는 적었지만 시민정서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배려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비교하기 힘든 역사·혁신도시 나주시가 처음 시도하는 통합축제 나주축제가 대한민국 최고 축제들만 시상한다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7회에 걸쳐 수상할 정도로 그 실력과 위상을 높이 평가받은 충장축제를 비교한다는 것은 여러 환경의 차이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나주시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의 지향점을 찾기 위해 시민 모두가 고민해보자. <나주토픽>

※ 224호에서는 2부 두 축제의 모습이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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