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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시장의 성공가도 공사 길

  • 입력 2023.07.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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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의 성공가도 공사 길

 

     신동운(발행인)
     신동운(발행인)

  7월 1일부로 나주시장이 임기 1년을 넘어섰다. 이 시간을 맞춰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치적을 내세우며 20만 도시 성장을 다짐했다. 윤 시장의 지난 1년을 두고 시민들 역시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성과를 긍정 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평가는 현임 나주시장에 대한 평가가 취임 당시 기대가 너무 컸던 만큼 실망의 폭도 컸으리라는 예상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평가 당사자가 누구이든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평가 기준이 나주시의 옳고 그름의 원칙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릇된 평가와 여론조성이 민선 출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사람의 성공한 나주시장도 배출하지 못한 아픔인지도 분명히 재조명해봐야 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필자는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하는 잘못된 사회 분위기'라는 문제를 조심히 제기하고 싶다. 좋은 사람 젊잖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힘든 사회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싶은 것이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인물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자신들은 모르고 있다. 바로 나 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으로 모두가 자성의 기회도 얻어보자. 민선 나주시장이 많은 일을 하고서도 모든 시민에게서 '성공하지 못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너무 명확하다. 너무 정치적이거나 너무 둔감한 정치 감각으로 시민과의 소통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그놈의 고집불통 오만함은 나주 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사회적 공간에 덜렁 남은 것은 갈등이라는 사회악뿐이었다. 그들이 가진 수많은 장점을 활용하지 못한 채 건전한 새로운 문화 창출에 실패하고 만 것이다.

  사람만이 수치를 아는 동물이자 또한 사람은 그것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동물임이 틀림없지만 야박한 정치라는 녀석은 결코 예외가 없다. 네 편과 내편이라는 울타리를 쌓고 스스로 자승자박하는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가소롭게 당당한 품세를 유지하려 몸부림친다. 결국 초라하게 물러나야 할 정치인의 안타까운 모습이다. 그러나 현임 시장에게는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행정에 뛰어난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나주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부서편성과 조직 운영 소통의 균형 감각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덫을 벗어나지 못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사 문제나 제기되는 예산 집행 등의 문제가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시장의 성공 가도를 걷기 위해서는 의원이나 전직 단체장의 전력과 같이 원리원칙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얘기다.

  윤 시장은 반드시 성공해야 할 시대적 사명과 의무를 짊어져야 한다. 혼돈의 시기에 70%에 가까운 시민의 선택이 요구하는 것이다. 비판하는 시민을 적으로 몰아붙이며 사익을 챙기는 간교한 지도자의 모습은 사절해야 한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모든 사업은 옳고 그름의 원칙에 계획되고 추진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오직 시민만을 위한 행정으로 신뢰를 쌓아주길 바란다. 모든 시민 또한 성공한 시장 배출은 시민의 몫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욕을 앞세우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안을 판단하여 지원과 비판을 아끼지 않는 지혜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나주의 미래에 힘을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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