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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나주토픽

‘길어지는 장마, 농작물 병해충 우려’ 나주시, 농가 적기방제 당부

  • 입력 2023.07.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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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잎도열병, 고추 탄저병·역병 등 대응 요령 안내

전라남도 나주시가 장마철 연일 지속되는 비로 벼 잎도열병’, ‘고추탄저병등 노지 농작물 병해충 억제를 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19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처럼 장마가 길어질 경우 일조시간이 부족해 벼·고추 등 농작물이 웃자라 연약해져 병해충 예찰과 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잦은 비로 일교차가 커지면 벼에서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발생해 수량, 품질이 감소하게 된다.

 

특히 영호진미, 일품, 청무 등 벼 도열병 취약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잎 도열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논을 유심히 관찰하고 병 무늬가 1~2개 보이기 시작할 때 즉시 방제해야 한다.

 

잎 도열병이 심한 논의 경우 이삭거름을 줄 시기에 비가 계속되면 질소질 비료를 줄이거나 지양하고 칼리 비료만 시비해야 한다.

 

고추는 비가 내린 후 다습한 조건에서 탄저병과 역병 발생이 증가한다.

토양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발병하게 되면 급속히 확산하고 그만큼 방제 효과가 낮아진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장마철 연일 지속되는 비로 ‘벼 잎도열병’(사진 왼쪽), ‘고추탄저병’(오른쪽) 등 노지 농작물 병해충 억제를 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장마철 연일 지속되는 비로 ‘벼 잎도열병’(사진 왼쪽), ‘고추탄저병’(오른쪽) 등 노지 농작물 병해충 억제를 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역병 발생이 많았던 곳은 두둑을 높여 준 후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든 포기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해야하며 비 오기 전후로 등록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고랑에 버리지 말고 다른 곳에 묻거나 소각해 전염원을 원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복숭아는 배수로 정비를 통해 물 빠짐을 개선, 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칼슘제와 황산가리를 살포해 경도와 당도 향상에 힘써야 한다.

 

비가 갠 틈을 이용해 갈색무늬병·겹무늬썩음병·검은별무늬병·탄저병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높은 살균제를 살포해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수확기에 접어든 복숭아, 자두 품종은 가급적 조기 수확하되 미숙과를 수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성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해충 발생이 이르고 잦은 비로 인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병해충 적기방제와 과원 관리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사전 예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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