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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픽동정
  • 기자명 유현철

나주시, 인사 채용 관련 시위 '허위사실 유포 법적 책임' 묻겠다!

  • 입력 2023.06.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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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사 채용 관련 시위 '허위사실 유포 법적 책임' 묻겠다!

시-절차에 따른 공정 채용 對 시민단체-각본 채용 엇갈린 여론,

격에 맞는 채용 전제해야

                                                나주시청(왼쪽) 시위현장(오른쪽)
                                                나주시청(왼쪽) 시위현장(오른쪽)

  최근 나주시가 시청 주변 끊이지 않는시위를 두고 강력 대응에 나서며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시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나주교통 과다지원과 노사문제 시위로 시민 불편까지 이어져 골머리를 앓던 시위가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나주시청 사거리에서 '나주정상화추진위원회, 의혈단' 주관으로 매일 관계기관 인사 관련 시위가 계속되자 나주시가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지난 25일 나주시 발표 자료에 의하면 전라남도 나주시가 나주농업진흥재단 상임 임원 등 인사 채용과 관련된 모 시민단체 시위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시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윤병태 시장은 입장문과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한 기준,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인사 채용을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 특혜 임명으로 폄하시키는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시위 행위가 지속된다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출·퇴근 시간대 시청사 입구와 계단, 시청 사거리 등에서 모 시민단체 회원 2명의 만장기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는 입장문에서 재단 상임 임원 등 인사 채용은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명백히 밝혔다.

나주농업진흥재단 상임 임원 채용의 경우 재단에서 명시한 기준, 절차에 따라 재단 상임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상임 임원과 관련된 근거 없는 의혹이 불거지자 앞서 지난 3월 3일 재단에서 발표한 설명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혔음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시위 행위가 지속된다면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제3자가 SNS를 비롯한 공론의 장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시위 관련 내용을 퍼 나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응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된 인사들에 대한 평가는 업무 성과를 통해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나주시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나주시민과 일부 단체는 해당 인사를 거론하며 '전문성과 동떨어진 각본대로의 인사'로 규정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선 선거를 두고 '선거판 짜기'라는 의혹과 함께 눈치 행정을 지적하고 있어 나주시의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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