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꽃 도둑소동

40대 여성 5명 화단 돌며 화초 절취  시민이 직법 알려

 지난 11일 오후 5시께 나주혁신도시 주민자치 카페 자유게시판에 ‘호수공원 앞 쑥부쟁이꽃밭 옆에서 40대 여성 5명이 꽃삽까지 챙겨 와서 화단 꽃을 파서 쇼핑백에 담는 모습을 촬영했다’라고 밝히는 '호수공원 꽃 도둑' 글이 올려지며 공공질서를 흩뜨리는 시민에 대한 비난의 쏟아지고 있다. ‘책 도둑과 꽃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제보자의 자료에 의하면 그대도 양심은 남았는지 씁쓸한 피해 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이번 꽃 채취가 꽃삽과 운반 도구를 준비한 5명의 집단행위가 절도 행위 수준을 넘는다는 지적도 많다,

꽃 도둑으로 지목된 이들 여성은 CCTV 관제센터 영상 분석 결과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호수공원 곳곳에 조성된 화단의 꽃모종을 훔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꽃모종 절취 정도가 생각보다 심하고,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자료 시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