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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혼파망(혼돈, 파괴, 망각) 정치를 사절한다!

  • 입력 2022.12.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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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파망(혼돈, 파괴, 망각) 정치를 사절한다!

 

 신동운(발행인)

  최근 국내 모 언론에서 현 정부를 혼파망(혼돈, 파괴, 망각) 세력으로 언급하자 다수 국민이 실감하는 두려움 속에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며 버무림 없이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세계관 즉, 검찰생활 중심의 경험 속에 갇힌 국한된 세계관으로 명확한 확신 혼파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국한된 세계관에 줏대 없는 일부 여야 정치인 일부가 권력이라는 조그만 욕심으로 굽실거리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일부 국민 또한 망각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한 채 눈앞 비리 덩어리 정치인의 그늘에서 놀아나며 사회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바른 사고의 세계관을 지닌 지도자가 간절히 그리워지는 이유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두려운 것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넓은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단,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대다수 사람이 이 말을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이유는 ‘한 권의 책 속에 담긴 내용이 삶의 기준’이 되어 세상의 이치를 어긋 내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 정가의 흐름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정말 두렵다. 어느 고교생이 ‘윤석렬 열차’라는 풍자만화를 그려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음이 분명하다. 어린 고교생이‘검찰공화국’이라는 것을 정확한 묘사가 너무 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오직 그들이 배운‘오직 그들만이 소유하고 소통하는 법’이란 책 한 권이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공포사회가 두렵다.

  앞글에서 언급한 모 언론의 혼파망의 내용은 매우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윤 대통령의 세계관에서 절대 원칙은 '법'을 어기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그의 세계는 법을 잘 지키는 사람과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자신은 법을 지키는 사람과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구분해주고 이따금 혼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존재한다. 어쩌면 그의 세계에서 그 자신을 포함해 그의 서초동 출신 친구들은 모종의 '초월자'에 가까워 보인다’라는 내용은 그 사고 자체가 공포와 협박에 가깝다. 그들의 친구에게만 적용되는 두려운‘내로남불’이 대통령의 세계관에 우리도 살기 위해 적용하는 능력도 가져야 한다. 최근 258명이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대참사의 최고 책임자의 처벌을 언급 자체도 못하게 하는 집권자 즉, 초월자의 불필요한 아집은 신의 능력마저도 부정할까 두렵다. 연일 언론과 싸우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진실을 거짓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간마저도 사용 거부하는 오만이 어디서 나오는지 두렵다.

  그런데 이런 정부가 정말 두려운 것은 후안무치한 태도이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디딤돌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독재 군림하려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국가의 녹을 받는 모든 공직자는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도 움직여서도 안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씩, 하나씩 배제해버린다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70%(여론조사)의 국민은 과연 어떤 존재들일까? 대통령 존재 자체는 대통령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대통령은 지금 존재 가치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 지역정치인들 또한 결코 다름이 없다. ‘지지자는 친구 반대자는 영원한 적’이라는 내로남불의 무개념 정치로 혼파망 사회를 조장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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