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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우뚝 솟은 빛가람종합병원 원장 오경규

  • 입력 2022.11.1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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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우뚝 솟은 빛가람종합병원 원장 오경규

나눔과 봉사, 행복한 동행의 병원 문화를 창조한 명의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 원장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 원장
                                         단란한 시간을 즐기는 오경규 원장 부부
                                         단란한 시간을 즐기는 오경규 원장 부부

 

  지난 19일 나주시는 2022년 시민의 상 후보자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역개발부문 오경규 (71·남 ) 씨 , 사회복지부문 송종운 (61·남 ) 씨 , 산업경제부문 최공섭 (68·남 ) 씨를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개발, 사회복지, 충효도의, 산업경제, 교육문화 등 5 개 부문에서 선발하게 되는데 올해는 3 개 부문, 총 5 명의 시민이 후보자 명단에 올라 세 사람이 선정된 것이다.

  나주시민의 상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하고 시민의 이름으로 공식 예우하는 상훈이다. 나주시는 매년 나주시의회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시민을 공적심사위원으로 위촉 , 후보자 공적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걸쳐 대상자를 선출해왔다. 특히 ‘지역개발부문 수상자 오경규 원장(이하 오 원장)은 나주시가 발표한 그대로 ‘자타공인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인’으로서 현재 빛가람종합병원장으로 역임 중이며, 지난 1988 년부터 나주에 정착해 시민 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래 강진 출생이지만 나주 다수 시민의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기억한다는 출중한 기억력과 의술과 인술로 이웃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정신이 공인을 받은 것이다. 본지 203호에서는 시민의 상 수상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130호에 실린 자료를 재구성해 글을 올려본다.

  ▶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선 선구자

  오 원장은 광주서중, 광주일고, 전남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한 후 1900년 나주병원을 설립하여 나주 대표병원으로 성장시켜 명성을 넓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에는 나주시 산포면에 빛가람병원을 설립하여 양방과 한방 협진 체제의 신개념의 병원을 설립하여 당당하게 지역을 선도하는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 잡게 했으며 2018년 전남도 그리고 나주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빛가람 종합병원을 착공해 나주 혁신도시 1만5,000㎡ 부지에 총사업비 315억 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의료시설로 큰 발걸음으로 태동했다. 종합병원, 공공형 산후조리원, 종합검진센터, 재활 한방병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신경외과·산부인과·소아과·재활한방과 등 12개 분야의 양·한방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당시 일자리 창출 규모는 170여명으로 대규모 공공시설이었다. 또한 2020년도에 빛가람종합병원 2층 내 연면적 793㎡규모로 산모(10개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건강·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을 개원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새출발을 응원하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앞장선 것이다.

의술도 중요하지만, 인술에도 큰 비중을 두며 병원을 운영해오던 오 원장은 항상 시대의 흐름에 맞추며 의료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종합검진 상태를 활성화하여 조기 질병 예방과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서 제일가는 병원 만들기에 열정을 다 쏟아부었다. 그런 특유한 의료 철학으로 다져진 오 원장의 병원은 단순히 환자가 출입하는 병원의 역할만이 아닌 환자의 행복과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추구하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 온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위기에 오 원장은 어김없이 큰 빛을 발휘하는 역할을 자임했다. 코로나 19펜데믹 발발 후 그 누구도 환자와 동행하기를 꺼리는 환경 속에서도 병원 내 음압시설을 갖추고 치료 병원을 찾아 전전긍긍했던 확진 환자를 위한 대면 진료와 예방 접종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봉사철학의 신념을 행동으로 전파하며 진정한 의료인의 면목 과시와 함께 사회의 본보기가 되었다. 나주의 자랑거리의 한 면목임이 틀림없다.

  ▶ 세계 곳곳에 심어진 오 원장의 의료 봉사활동

  오 원장의 의술 그리고 의료봉사활동은 주변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 산포에 있는 빛가람병원 시절부터 매년 세계 곳곳의 가난한 나라를 찾아 부부가 함께하는 의술과 인술을 전하는 의료봉사활동으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난생처음 의료 진료를 받아 보는 마사이족들은 청진기로 상태를 살피는 진료 방식을 신기해하기도 하며 진료 후 아픈 곳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는 목회자들의 섬김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지구의 반대쪽 탄자니아 주민의 감사 전언(傳言)이 접수되기도 했었다.

뿐만이 아니라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어귀를 신조이자 인생 철학으로 삼는 한 어르신의 전언 ‘투병을 하는 동안 빛가람병원의 원장부부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직원들의 친절함으로 환자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들을 지켜보았다’라는 감동의 전언도 있다.

환자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가족들의 신상마저도 세세히 기억하는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자 친절과 사랑으로 환자들을 아끼는 오 원장 그리고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 모두가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베푸는 의술과 인술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 샌님같이 어질기만한 오원장의 뒷 바라지에 온 힘을 다한 부인의 몫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봉사와 사랑의 실천과 작은 것이라도 꼼꼼히 챙겨주는 모습이 타고난 선생님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라고 전하는 한 환자의 덕담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원장님을 돕는 길이다.’라고 답하는 부인에게는 과거 교사 생활을 통해 닦아진 ‘선생님의 정신’이 흐르고 있음이 분명했었다. 겸손하고 화사한 웃음으로 응답하는 그녀의 모습은 감출 수 없는 내조 여왕의 품격을 그대로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었다.

오 원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모두가 의료기관에 봉사하고 있으며 큰사위는 과거 빛가람병원에서 한의사로 협진했으며 둘째 사위는 현재 빛가람종합병원 신경외과원장으로 병원의 주축 의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아들 역시 빛가람종합병원 경영진에 몸을 담으며 의료인 가족으로 자리 잡은 나주의 자랑거리임이 틀림없다.

오 원장 부부는 수년 전까지 10년째 계속되는 해외 선교활동과 더불어 의료봉사활동을 잠시 멈춰 못내 아쉽지만, 아직도 포기하진 않는다. 세계 각지 의식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의료 혜택은 생각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음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누구도 실천하기 힘든 끊임없는 장기간의 의료봉사활동 실천은 모름지기 그의 사랑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학이다. 가난으로 원조에 의지하며 살았던 어린 시절의 대한민국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 ‘우리도 받은 만큼 이제는 베풀어야 한다.’라는 신조(信條)가 오 원장의 가슴에 신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오 원장부부의 사랑 실천은‘돈만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생활 자체가 만든 결과였다. 또한, 오 원장은 지금도 지역민이 전해주는 사랑에 감동하고 보답하기 위해 베풂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 가까이에 자리 잡은 참된 의술과 인술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도 이웃에게 ‘정의로운 생각과 사랑의 실천’이라는 명쾌한 교훈을 주고 있는 오 원장의 봉사 정신이 빛가람종합병원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아름다운 나주 사회 가꾸기에 크게 이바지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감한다. <나주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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