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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토픽이 만난사람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 인력사업의 한 축을 장악한 미모의 여장부 주 계 현 사장

  • 입력 2022.11.01 03:15
  • 댓글 0

 

'하면 된다!'라는 철학과 신념으로 삶을 개척하고

봉사와 배려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지혜로운 여인상

주계현 사장
                                                                   주계현 사장

 

                                                      노인요양원 위문공연
                                                      노인요양원 위문공연

  넘어질 듯하면서도 유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딱딱하고 거친 것을 이겨내고, 남성적이고 경직된 수직 문화에서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수평 문화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다.

이를 증명해주듯 우리 사회에서도 성공한 여자들이 정재계는 물론 각 분야에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들만이 갖는 부드러운 변화에서 특별함을 창조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여자들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낼 때 이러한 부드러움의 특별한 내면을 알려주는 그것보다 성격이나 행동이 시원시원하고 씩씩한 여자 즉 ‘여장부’라는 모습 알리기에 치중한다. 특별한 여성들에겐 억울한 측면이지만 매우 자연스럽고 멋들어진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이젠 우리도 성공한 여성에 대한 편견 즉 남성 기준의 잣대에서 벗어나 그들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하고 부드러움의 미학과 철학의 측면에서 공생하는 의미를 찾아보자. 이런 의미에서 본지 201호에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나주의 여장부 주 계현 사장(이후 주 사장)을 찾아 그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본다.

▶ 성공가도에 담긴 시련 극복과 이웃 사랑

그리고 배려

주 사장은 나주시 남평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며 서울을 오가며 직장생활 그리고 개인사업을 통해 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지금은 나주 인력시장의 단단한 버팀목으로 한 축을 이루는 사려 깊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혜로운 의지의 나주인이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녀로도 알려지며 선행을 들어내지 않는 일상속의 아름다운 여인상으로도 칭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 사장은 이런 칭송을 사절하며 겸허한 자세로 몸을 낮추며 자신에게 집중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다. '베풀면 복이온다. 멋지게 쓰기위해 열심히 번다'라는 마음 가짐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주사장의 이런 모습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평생 자랑으로 여기는 만석꾼 할아버지 그리고 멋진 부모님을 자부심으로 여겼던 주 사장은 어린 시절 많은 시련을 겪어야만 했던 가슴아픈 시절이 있었다.

2남 1녀의 장녀였던 주사장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부모님의 뒤를 따라 이사를 가게되며 대구사람이 되어 이웃에서는 하도 예뻐 외국의 유명배우를 닮았다는 칭송 그리고 학교에서는 공부 잘해 질투의 대상이 되었던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도 간직하고 있지만 부친의 과도한 낭비로 가세가 기울며 대학진학의 꿈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주 사장은그 누구도 원망하기는커녕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난관을 극복하고 자신을 위한 투자에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10여)년 간의 직장 생활에서 모은 돈으로 지인을 통한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하며 여장부의 기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 않았고 사업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

유명업체 레오파드 신발, 햄버거 사업 그리고 홈쇼핑과 미군부대 납품 등 다양한 사업 경영은 그녀에게 부를 주기도 했지만 배신과 사기라는 가혹한 시련으로 상처를 받아야만 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들어내기 싫은 사람이지만 한때 죽도록 사랑했는 사람 그리고 가족의 배신으로 견디기 힘들었던 그 고통은 아직도 가슴깊이 남아있지만 탓하지는 않았다. 다른 한편으로 오히려 주 사장을 새롭게 태어나게 해준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지혜를 가진 주 사장 특유의 여장부 기질을 거침없이 내품은 것이다.

우여곡절 사연 끝에 주사장은 귀향의 기회와 함께 2015년 나주지인의 소개로 인력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감히 여자가 거친 인력시장에 손을 대?'라는 차가운 시선이었고 시작은 벅차기만 했었다.

그러나 주 사장은 지난날 아픈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부드럽지만 강한 여장부의 기질을 발휘한 것이다. 근로자들에게는 마음을 공유하는 친구가 되기 위해 하나도 아끼지 않고 베풀었고, 일거리를 찾기 위해 온 종일 공사현장을 헤맸다.

결국 주 사장은 원하는 것을 얻게되었다. 현장과 인력 자원이 모두 친구가 되었고 동료가 된 것이다. 그녀가 이웃으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하면 된다!’라는 확고한 철학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사랑하며 공생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성공가도를 걷게된 것이다.

▶ 위기를 기회로 난관을 극복한 지혜로운 여인

주 사장은 자신의 작은 성공을 자질구레하게 구술하는 것을 극히 꺼리며 깔끔하고 명확한 자기 변화 원칙에 따라 실천하는 특별한 여장부다.

매사 시작 전 반드시 일의 본질부터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며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며 일을 처리한다.

즉, 자신의 강점을 끌어내고 그것을 강화하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미래가치를 중요시하면서도 현재가치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현재에 미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다정한 미소속에 항상 비수를 감추는 귀여운 천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너그러움도 가진 특별한 여성이다.

수준급 섹소폰 연주자인 그녀는 항상 '아빠는 미남이었고 엄마는 참 이뻤다’라는 등의 말을 되풀이하면서 은근히 자신의 미모는 물론 은근히 가족 자랑에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시원스러운 듯하면서도 곧장 부끄럼을 잘 타는 주 사장은 이웃으로부터 사랑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여장부임이 틀림없다.

특히, 그녀가 돋보이는 것은 힘들었을 때 큰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힘든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것은 물론 효녀로 칭송받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부 수익을 인력종사자들의 복지에 재투자하고 인근 학교에 주기적으로 장학금 지급과 봉사단체 기금 지급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주 사장의 장학금 지급 소식에 감동한 인력대기소업소 직원들은 전국 초유로 임금 일부를 모아 장학금 지급에 동참하고 이웃돕기 봉사대열에 참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도 만들었다. 부모님을 모신 효녀라는 점과 이웃이 힘들 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이웃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부분이다.

근면 성실한 자세로 위기를 극복의 기회로 만들어온 그녀의 올곧은 신념과 철학 ‘하면 된다!’라는 올곧은 정신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에 본보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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