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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소리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혁신산단 분양 성공 나주를 일깨운다!

  • 입력 2014.10.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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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재정불안 확산 득(得)될 것 없어

본지 23호(16일자) ‘나주시 재정위기 진실 공방’ 보도에 이어 17일 나주시는 부채논란에 대한 나주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9월말 현재 나주시의 총 채무는 보증 채무를 포함해서 2,632억 원이며,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산단의 성공적인 분양과 긴축예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혁신산단(옛 미래산단) 조성과 남평 도시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증채무 등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비롯된 줄 소송으로 재정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
‘민선6기에 들어 파악된 채무현황과 재정위기의 원인을 낱낱이 공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을 통한 위기극복의 지혜를 찾겠다.’"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부채의 총 규모(2,632억 원)와 더불어 ‘시는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더딘 경기회복과 수도권의 규제완화, 국내 대기업들의 생산라인 해외이전 등 혁신산단의 조기분양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며 ‘혁신도시와의 성장 가능성과 연계해서 장점과 투자가치를 적극 부각시켜 연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벌이는 한편 직원들의 투자마인드를 제고하는 등 대대적인 산단분양에 나서겠다.’며 해결의지를 밝혔다.
또한 시 관계자는 ‘재정위기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재정위기 비상대책팀을 운영하면서 재정상황은 가능한 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민간 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해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며 나주시의 재정위기 극복대책에 시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요청했다.

IMF 시절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세를 크게 본받아야
나주시 관계자의 입장발표는 비록 늦었지만 천만다행이다. 부도위기는 없었지만 인수위원회(나주미래준비위원회)의 제안으로 파생된 재정위기 확산발언은 큰 틀에서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내용으로 결국에는 시민의 불신만 초래했다. 당선자에게 큰 부담을 안겨 준 내용으로 부적절한 홍보였다.
시민들에게는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으로 비춰졌고, 1997년 IMF라는 국가 부도 상태가 되었을 때 모든 책임을 지고 극복에 앞장섬으로써 마침내 영웅이 되었던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자세를 그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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