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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토픽이 만난사람
  • 기자명 나주토픽

배려와 화합의 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문만호(文萬浩)선생

  • 입력 2022.09.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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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화합의 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문만호(文萬浩)선생

공직 34년의 보람을 무보수 봉사활동으로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무언의 천사

                                                                문만호 선생
                                                                문만호 선생
                                             여유시간을 즐기는 문만호 선생 부부
                                             여유시간을 즐기는 문만호 선생 부부

  나주 사회에는 많은 공직자가 퇴임 후 지역사회 중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직자들이 마치 다른 시민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것처럼 비판하는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전문성 부족과 추진력 그리고 단체에 대한 기여도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100%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자리 대다수가 특정 분야 지식수준 그리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특정 영역이다.

비판의 대상자로 올려지는 이유는 단 한가지 봉사자로서 일정 ‘근무수당을 받는다’라는 것이다. 당연한 내용을 잘못된 시각으로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고쳐져야 할 사회 악습이자 서로를 향한 조건 없는 불신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비판 가운데 조건 없는 무보수 봉사활동으로 나주 사회 발전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하며 칭송을 받는 위인들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이들이 돋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헌신적인 봉사로 아름다운 사회를 가꿔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토픽 199호에서는 공직 퇴임 후 지역사회에 무한봉사로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이웃 사람들의 두툼한 신뢰를 얻은 한 퇴직 공직자의 봉사활동에 감동해 추천한 사연을 담아 글을 올려본다.

빛가람동 우미린 경로당 56여 명 회원님이 추대한 문만호 선생(이하 문 선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청렴결백한 공복 정신으로 봉사하는 지혜로운 퇴직 공무원

  나주시 경현동 토박이인 문 선생은 인생의 보람을 나주시청 34년 공직생활 동안 나주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했고 그 보람 있는 생활과 함께 정년 퇴임까지 대통령 표창 등 국무총리 도지사 나주시장 등 다양한 상을 받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필부필부(匹夫匹婦) 중 한 사람임이 틀림없지만, 선택과 집중에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다.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었고 직장에서는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모범공무원이었다. 또한, 청렴결백한 공복 정신으로 슬픈 이에게는 눈물을 닦아주고, 굶주린 이에게는 밥을 나누는 이웃사랑으로 덕을 베풀었으며 남의 위기를 나의 위기로 여기며 사회 윤리 기강을 몸소 지키고 앞장 서 이끈 모범 시민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빛가람동 우미린 경로당에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헌신적인 봉사로 노력해 비좁은 경로당이지만 어르신들이 가장 아끼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일등 공신이다.

특히, 공무원 재직 당시 몸에 익은 봉사 정신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서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혜로운 어르신의 활동 계몽에 앞장 서 일상생활 속의 즐거움을 찾아 정보를 공유하며 인생의 보람을 찾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이런 결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나주시청 근무 당시 평소 맡은바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담당 부서 상사는 물론 동료와 후배들은 ‘신망이 두터운 동료, 자녀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뒷바라지하는 등 가정에서도 모범 가장’으로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이웃으로 기억되고 있는 당연한 결과였다.

이는 동료들에게 무한 신뢰를 심어주었고 폐쇄적 조직문화에서 발생하는 무사안일주의 개념 퇴치에 이바지하는 공무원상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문 선생의 투철한 봉사와 희생은 결코 우연 아닌 그의 철학과 지혜로움이 사회정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성장 과정의 결과였다. 그의 생활 속에는 항상 이웃사랑과 어르신들을 위한 자기 역할에 충실해 제 얼굴 앞세우기에 여념 없는 사회지도자들과 비교되는 아름다운 삶이 자랑스러워 보인다.

  ▶ 공직생활의 보람을 사회봉사로 이어가는 무언의 천사

  문 선생이 경로원 활동에 나선 이후 많은 팬이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가장 힘들었을 때 홀연히 나타나 경로원에 활기를 찾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의 헌신적 봉사와 재치있는 지혜 풀이로 다수 회원이 배려하고 알아서 자기 일을 찾는 센스있는 사람으로 변했다. 경로원 활동 조직원 대다수가 자기기준에서 상대방을 판단하고 잘잘못을 따지며 내 마음에 안 든다고 상대방을 배척하던 사례도 없어졌다. 또한, 회원 자신들 모두가 알아서 잘해주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지혜롭고 센스있는 문 선생의 희생과 봉사가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었고 그곳은 아름다운 천국으로 표현할 정도로 변한 것이다.

'화합과 배려'가 자신의 철학이자 미덕으로 살아온 문 선생 그는 5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가장의 역할을 다했다. 22세에 만나 온갖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변함없는 행동으로 평생 신뢰를 쌓아온 부인 배유길 여사를 향해 무한의 덕담을 나누기도 한다. 지금은 1남 1녀의 아버지로 칠순에 들어서 활동을 하고 있다. 항상 변함없이 긍정을 최대의 미덕으로 살아가는 문만호 선생의 뜻깊은 배려와 사랑이 일반인들에게 전해지며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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