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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나주토픽

적어도 나주시장이 되려면 …

  • 입력 2022.05.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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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주시장이 되려면

김대동 전 나주시장
김대동 전 나주시장

 집안이 가난하면 현모양처가 들어와야 하고 세상이 어지러우면 명재상이 필요하다 않던가? 나주시는 난세이고 시정이 난마처럼 엉켜 만신창이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지금 민선 6기까지 오는 동안 그때 그때 시장들의 업적에 대한 공과를 정확히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새롭게 처방하기 위해 적어도 나주시장이 되려면 다음 몇가지 조건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첫째는 청렴한 사람으로 지역에 살고 검증된 사람이어야 한다.

  잘못된 인생관, 지역관, 사회관, 역사관 인격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고삐를 잡다보니 말타고 싶다는 수준은 안된다.

난마처럼 얽힌 시정을 극복하려면 공무원들이나 누구 말 듣고 배우면서 할 수 있는 한가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안목 결단력 판단력을 두루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 둘째는 나주시가 처해있는 현실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해결 능력을 충분히 갖춘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고향을 뜨겁게 사랑하고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철학과 신념과 의지에 따라 나주 발전방향을 과감히 결정하고 자기와 함께 해줄 것을 요구하는 믿음과 능력을 갖춘 통합된 리더십을 발휘할 사람이어야 한다.

  ▶ 셋째는 나주역사 문화를 알고 사랑하며 천백여 공무원들에게 존경받고 믿음을 줄 수 있고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의 사기를 살리고 그들의 에너지를 모아내고 지켜줄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6급이나 7급 공무원들이 써준 질문서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보충질의를 할 수 있는 수준도 부족한 정도는 안 된다. 기체는 어떤 상황에서 승인해야하고 조례 제정은 왜 하는 것이며 마치 미래 산단 조례 개폐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는 수준 가지고는 안된다. 공무원들의 눈에 한번 아래로 보인 사람이 계급장만으로는 공직사회를 이끌 수 없다. 그런데 어떻게 지역발전을 할 수 있겠는가?

  ▶ 넷째 “광주전남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나주화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장 전남지사와 인격 능력 실력에서 밀리지 않는 전국적인 인물이면 더욱 좋지만 적어도 나주시장은 광주전남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나주의 얼굴이지 않는가. 그리고 영산강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운 기능을 회복하여 대중국 교역 거점도시로 만들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 다섯째 나주시장 자리를 출세라 보고 꿈이 시장인 사람은 안된다. 나주시가 필요한 사람이어야 하고 자기 출세를 위한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안된다.

  시장 본인 출세를 위해 시정을 펼치면 사리사욕에 빠져 시정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륜을 바탕으로 검증된 능력을 갖춘 사람이 고향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고 고향과 함께 살고 고향땅에 묻힐 사람이어야 한다.

▶ 여섯째 통 크게 시민 모두를 통합하고 안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잘난사람, 못난사람, 좋은사람, 미운사람, 젊은사람, 나이든 사람, 가난한 사람, 있는 사람 남녀 모두의 에너지를 살려내고 출향 향우의 힘을 나주발전을 위해 이끌어 낼 수 있는 열정 능력 구상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그 사람은 아마 마음을 비운사람이고 시련과 영욕을 극복할 수 있는 성숙된 사람일 것이다. 냉정하자 나주시가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 처참하고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칠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지 않는가. 우리 모두 눈을 똑바로 뜨고 깨어나자! 나주시의 모든 모순과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처방과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으로 …

  태종 이방원처럼 다음 세대를 위해 모든 것을 안고 갈 수 있는 그래서 세종대왕과 같이 훌륭한 성군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나주에 희망과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과도기에 적합한 인물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전 나주시장 김 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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