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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나주시장 예비경선 흑색선전 난무 과열 조짐

  • 입력 2022.03.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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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 예비경선 흑색선전 난무 과열 조짐

근거 없는 자료 유포, 여론조사 빙자 특정 후보 비난 등 탈법 빈번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선두권 두 후보를 두고 흑색선전이 나돌며 초반부터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선거가 2개월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정 후보를 상대로 근거 없는 비난 유포나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빙자해 의도적으로 특정 후보를 깎아내리는 여론조사나 특정 후보에 불리한 내용을 질의하는 것은 물론 시장 후보를 도의원 후보로 알리는 등 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윤병태 전 전남도 정무 부지사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치열한 공방 등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인규 현 시장에 대해서는 ‘광주지검에 곧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될 것이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 즉, 예비경선에 컷오프로 경선 자체를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이 지역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이를 두고 강 시장 측에서는 ‘선두후보에 대한 음해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강력히 법적 대응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윤 전 정무 부지사는 흑색선전 피해를 하소연하며 최근 A모 언론에서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경력을 박근혜 비서 출신이 민주당 나주시장에 출마한다’라는 등 악의적 기사에 드세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전날 동일 언론에서 '박근혜 비서 출신 윤병태, 민주당 옷 입고 나주시장 출마'라는 내용이 보도되자 윤병태 출마 예정자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A 모 언론이 지난 15일 보도한 기사는 나주시민들에게 청와대 이력 검증을 선동하는 부당하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다"라고 비판했다.

A모 언론은 보도를 통해 윤 출마 예정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2년 8개월간 청와대에서 책임행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세월호 참사 조사방해' 논란과 관련해 개입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윤 출마 예정자는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근무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관례로 계속 담당해 왔었고, 본인 또한 교육재정과 인적자원 관리의 핵심인 '대학 정책 관련 업무'만 담당한 것이 전부였다’라는 해명과 함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라고 밝히며, 사실관계를 벗어난 악의적 기사를 일부만 편집해 SNS상에 확산시키고 있는 불특정 세력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혐의로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자료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해당 후보 측에서는 보도 배경을 두고 관련 대상 후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어 후유증도 우려된다.

한편, 소식을 접한 대다수 시민은 비중이 큰 후보들이 지원한 만큼 네거티브 전략을 지양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나주발전에 도움될 능력 있는 후보 선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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