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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유현철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2050년 세계 10위 에너지 대학 달성' 공표

  • 입력 2022.03.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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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개교 '2050년 세계 10위 에너지 대학 달성' 공표

세계 최초 에너지특화 대학, 설립 약속 지킨 문재인 대통령 입학식 영상축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식 광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식 광경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개교했다. 에너지공대의 목표는 2050년까지 세계 톱10 공과대학 진입이다. 미국 MIT와 같은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유의준 총장은 한국에너지공대가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 지자체, 한전이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대학입지 선정(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2019년 7월) 및 국무회의 보고(2019년 8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2021년 3월)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개교 첫해인 올해 전국 수험생들의 폭발적 관심으로 이어져 국내 특성화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인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수시 모집 결과 2천412명이 응시해 24.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대 공과대학(4.6대 1),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과학기술 특성화대 평균 경쟁률 9.41 대 1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였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학년당 100),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소수 정예 강소형 대학'으로 운영된다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는다.

특히 대학 측은 교수와 학생에게 완전한 능동적 학습환경 제공, 학생 참여도 실시간 분석, 온라인 협업도구 제공, 개인별 피드백 제공 등을 하는 '미네르바 온라인 교육'을 도입했으며, 학생들은 해외석학 및 세계적 수준의 명망 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운영에는 2025년까지 총 8천289억원이 투입된다. 설립 때까지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가 투자금을 부담했고, 개교 이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분담한다핵심시설은 건설이 완료됐으며 202510월까지 교육·주거· 연구시설 확충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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