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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나주시의회 인사권 독립 첫 인사

  • 입력 2022.01.14 01:46
  • 수정 2022.01.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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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인사권 독립 첫 인사 

13일 제1호 의회 사무국장 임명 조직 편성 예산 편성권 없어

 

  올해 1월 13일부터 나주시의회 소속 공무원 임용권이 나주시장으로부터 나주시의회 의장에게 위임됐다. 그뿐만 아니라 나주시의회에 근무할 공무원을 시의회 의장이 직접 채용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받게 되며, 우수인력의 확보 등의 인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나주시의회와 나주시의 협조를 통해 선발을 위한 절차에 따라 위탁할 수 있다.

또한, 시의회 자체 조직 편성이나 예산 편성권은 없지만,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인사권 독립으로 나주시와 시의회가 균형을 이루며 협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주시의회는 정책지원관 3명이 배정되었으며 오는 2023년부터는 시의회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의원 정수(15명) 1/2에 해당하는 8명의 정책지원관을 두게 된다.

이를 두고 관계자나 일부 시민은 나주시와 시의회의 균형발전을 기대하면서도 시와 의회의 갈등 확산에 우려를 나타내며 인사권 가동에 외부 인사의 개입이 단절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어 나주시의회는 13일 오전 인사권 독립 원년을 맞아 의회사무국 직원 15명에 대한 임용장 교부식을 시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소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1월 13일 인사권 독립에 대한 준비를 위해 작년 12월 15일 나주시와 인사운영에 따른 협약식을 체결하고 의회사무국에서 근무할 직원들에 대한 인사이동을 실시하였으며, 또한 인사관련 자치법규를 제·개정하고, 정책지원담당관을 확충하는 일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기존 의정팀과 의사팀으로 2개였던 팀에 홍보팀을 신설, 팀을 3개로 늘리면서 더욱더 세분화된 업무로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이로써 나주시의회는 인사권독립 시행을 시작하며 새로운 의회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영덕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시민여러분의 힘으로 지방자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말하며 “나주시의회 직원으로서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나주시민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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