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찡한 이야기
가슴 찡한 이야기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한 남자를 쳐다보던 다른 남자가 주인에게 ‘저 거지 좀 당장 내쫓아요!’ 한다. 그러자 주인은 ‘장사 방해하지 말고 저리가요!’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종업원 여자가 계란 2개를 들고 와 ‘이거라도 드세요’ 한다. 다음 날 거지는 또다시 그 가게 앞에서 서성거린다. 그러자 서빙하던 여자가 그 거지를 보자 들어오라고 하면서 ‘제가 사는 만두니까 많이 드세요!’ 하자 허겁지겁 만두를 먹는데 ‘제가 있을 땐 언제든지 오세요’하면서 만두 한 접시 대접한다. 그 사람은 맛있게 만두를 먹고는 그 가게를 떠났다. 2년이 지난 후 재기에 성공한 그 거지는 다시 이 만둣가게를 찾아간다. 그런데 거기서 그 여자의 아버지가 희소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병원으로 찾아가고, 의사는 여자에게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한다고 그 많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여자는 ‘어떻게든 병원비를 마련해 볼게요’, 하면서 전화를 돌리며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한다. 그러나 막대한 병원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의사가 와서는 ‘어떤 분이 병원비에 써 달라며 5억 원을 병원에 내고 가셨어요’, ‘그게 정말인가요?’ 의사는 그리고는 ‘이 편지를 전해달라고 하더군요’한다. 편지를 받아 펴보니 ‘예전에 베풀어 주신 만두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늦었지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라고 적고는 ‘부디 아버님이 쾌차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하며 끝을 맺는다.
어느 길가에서 허름한 옷차림의 한 남자가 강낭콩을 팔고 있었다. 그때 그 앞을 지나가던 한 중년 부인이 그에게 다가와 “이봐요. 여기 강낭콩 전부 담아 주세요”한다. 남자가 “만 원입니다” 하며 봉지를 내밀자 그 부인은 돈을 주고 봉지를 들고 갔다. 그런데 한참 후 그 부인이 다시 돌아오더니 “젊은이! 이 야채 모두 썩었잖아요? 이것을 어찌 먹으라고 파는 거예요” 하면서 그 봉지를 그 남자 앞에 던져 버린다. “그럴 리가 없어요? 이것은 신선해요. 이 강낭콩은 오늘 아침에 제가 직접 따온 거예요?” 하자 그 부인은 “제 돈은 돌려주세요” 하자 그 남자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다시 돌려주었다. 그런데 한 시간 전 중년 부인이 그 남자가 팔고 있는 좌판대 앞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의사 선생님! 제 딸의 약은 제발 끊지 말아 주세요” 하는 것을…. 그리고는 “제가 돈은 어떻게든 마련할게요” 하는 전화 통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한참을 걸어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지갑을 꺼내어 돈을 그 남자에게서 사 온 강낭콩 봉지에 돈을 넣고는 썩었다면서 던지고 가버렸다. 그 봉지를 추슬러 확인하려고 콩을 뒤지던 중 콩 속에 들어있는 큰돈을 보았다. 그 부인은 그 남자의 딱한 사정을 알고는 도와주기로 생각하고 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어느 길가에서 한 아주머니가 채소를 팔고 있었다. 한참 후, 그 앞을 지나가고 있는 청년의 신발 끈이 풀려 있는 것을 본 아주머니는 “청년! 신발 끈 풀렸어요? 조심해서 걸어요!” 한다. 그러자 그 청년이 허리를 굽히고 신발 끈을 묶으면서 “아주머니! 이 채소 얼마예요?” “배추 한 단에 천 원예요?”한다. 그러자 그 청년은 “하나 맛볼 수 있나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토마토 한 개를 들어 그 청년에게 권한다. 받고서 한 입 먹어본 청년은 “이 토마토 엄청 달고 맛있네요” 하며 청년은 “제가 전부 살게요. 그런데 천 원이면 너무 싼 거 아녜요?” 한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제가 배운 것이 없어서 천 원씩 하면 계산하기가 쉽잖아요! 그런데 전부 사신다고요. 고맙습니다.” 청년은 “전부 얼마인가요?” 하면서 “그럼 바빠서 여기 먼저 10만 원을 드릴게요.”하고는 “그럼 아주머니! 이 채소는 이따가 와서 가지고 갈게요”하고는 하고는 가버렸다. 저녁 무렵이 되어 퇴근하는데, 비서가 그 채소 이야기한다. 그런데도 그냥 가버려서, 비서가 그곳에 와보니 그 아주머니가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청년에게 전화를 걸어 그 아주머니가 아직도 그곳에 있다고 알린다. 그러자 빨리 그곳으로 온 청년은 “아주머니! 저 때문에 집에도 못 가시고 지금껏 계신거예요?” 하자 아주머니는 “아! 오셨네요. 이 채솟값은 모두 4만 원입니다. 10만 원을 받았으니 여기 6만 원을 돌려드릴게요”하면서 돈을 내민다. 청년이 극구 사양하자 아주머니는 “이 채소는 모두 당신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죠. 그리고 남은 돈도 돌려드려야죠!” 한다. 그러고는 “배운 것은 없어도 신의는 알고 있어요” 하는 말을 들은 청년은 감동하며 “아주머니! 이 채소 모두 차에 실어주세요”하니 아주머니와 비서가 그 채소를 차에 싣는 동안 청년은 지갑에서 상당한 돈을 꺼내 아주머니의 빈 상자에 돈을 넣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간다. 신의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음미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