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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기자명 김지선 기자

시민의 눈-생명의 문2

  • 입력 2014.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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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의 관문 생명의 문
본 기사는 궁금한 독자의 의견과 제보를 선발하여 나주시에서 제공한 정보공개 자료를 기초로 내용을 정리하여 응답형식으로 게재합니다.
첫 번째, 나주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전주 호남 제1 문과의 비교는 의미가 있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나주의 상징물은 목사고을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형태가 생물체(×××란 명칭을 편집하였습니다.)의 모양으로 보이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기사의 내용에도 있지만 나주를 상징하는 쌀, 금동관, 배, 홍어 등의 의미를 조각으로 주변의
탑에 실어 의미를 살리고자 했다. 상징성의 문제는 항상 제기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제공된 자료에 의하면 공모 당시 19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3개의 작품(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을 선정하였다. 당시 심사위원은 12명(시의원 2, 교수 7, 21세기 위원 2, 문화예술위원 1), 선정된 3개 작품의 명칭은 생명의 문으로 세계로, 미래로, 승화된 공간이었다.
지역과의 연관성, 전문성(역사성)을 감안할 때 외부인사 중심의 인적구성과 작품명이 주는 현대적 이미지가 나주 역사의 의미를 살리기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앞선다. 향후 유사한 공사가 시행될 경우 엄격한 평가를 통해 반영해야 할 부분이다.

두 번째, 운전하며 생명의 문을 지나치다가보면 불안할 때가 많다. 솔직하게 말해서 옆을 지날 때 1차선을 피해서 다닌다. 시야도 가릴 뿐 아니라 빛이 반사되어 순간적으로 엉뚱한 생각이 들어 운전 집중이 안 된다. 안전도에는 문제가 없는가? 현재의 상태가 안전하다고 한다면 수명은 몇 년이며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안전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크게 문제될 요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청에 확인해 본 결과 2011, 2014년도에도 안전검사를 실시했으며 내구ㅍ연한은 반영구적나주시의 답변이다. 앞으로도 관리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빛의 반사에 의한 운전방해 문제는 작품 선정 시 보완요구사항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였다. 차후에도 본사에서는 안전문제를 강조하여 관심을 유도하겠다.
세 번째, 기사를 보고 당시 금액의 가치로 볼 때 조형물 제작에 12억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이웃의 업자들은 너무 비싼 값이라고 하는데 당시 반대한 사람들은 없었는지요? 결정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이다. 2010년도에는 1억 원을 들여 조명보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도 낭비가 심하다. (건설 후 추가비용은 없었는가? 당시 신문보도 13-15억)
시공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보통 공사는 완공되면 시공예산보다 초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자들이 생명의 문 설치비용 과다문제에 언급하기를 사양했다. 업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기도 하다. 단, 공사가 있을 경우 언급하지 못할 사정도 발생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차후 독자나 관계자의 도움이 있을 경우에 정직하고 합리적인 보도를 하겠다.
네 번째, 나주대교의 조형물은 당시 시장이 나주 역사와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의 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뻥 뚫린 하늘 아래 생명의 문이 멋지지 않는가? 미래에 대한 발전적인 기사를 많이 써 주었으면 좋겠다.
본지 역시 공감한다. 중요한 것은 천년 고도 나주의 대 역사(役事)는 역사(歷史)와 미래의 혼이 제대로 담긴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문제는 어디에서도 발생하는 것이고 발생된 문제를 찾아서 개선의 방향을 찾아야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빛가람타임스는 독자 여러분의 고견을 항상 존중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
다섯째, 생명의 문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적합하다. 나주의 상징뿐만 아니라 주변과의 조화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인정을 하지 않는데 최상의 작품이라고 선정한 과정이 매우 의심스럽다. 조형물을 없애거나 옮길 수는 없는가? 또한 인천 조형물을 모방한 작품으로 당시에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묵살되었다는 것이 사실인가?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제작이 되고 완성이 되었지만 나주의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가들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생명의 문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제작된 작품이다. 지금과 같이 문제가 제기되거나 시민들의 판단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문제나 폐기문제는 입에조차 오르내리기가 힘든 내용이다. 시 관계자들도 언급하기 힘들어하는 부분이며, 언론을 통한 시민의 의사 전달을 통하여 적절한 대책을 골자로 하는 행정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견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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