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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지금 시민이 죽어가고 있다. 정치를 바르게 하라!

  • 입력 2014.05.17 14:11
  • 수정 2014.05.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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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민이 죽어가고 있다. 정치를 바르게 하라!
 
 
요즘 전해지는 어두운 소식들이 몸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마음을 짓누른다. 세월호 대참사와 지하철의 충돌사고,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살한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더욱 마음을 애타게 한다. 그 이면에는 한결같이 권력과 돈이 관련되어 있어서 한없이 슬퍼지는 대목이다. 힘이 없고 돈이 없어서 겪어야 하는 심한 고통 속에서 떠나간 자들이여! 그 동안 얼마나 괴롭고 힘이 들었겠소.
 
나주고을 배경에도 세월호 선주(船主) 같은 사람이?
두렵고 섬뜩한 가정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나주사회가 갈등의 구조 속에 엇갈린 민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원인이 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지 않은 손길들이 우리 사이를 엇갈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의 배경에는 부정부패로 얽혀진 부실덩어리들이 결국 침몰로 이끌어 가듯이 우리가 타고 있는 나주호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은 없는 것일까? 위정자들 본인도 모르게 우리를 잘못 인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후손들을 위한 냉정한 판단과 감시가 필요하다.
 
 
지금 안목 없는 정치인들이 나주를 침몰로 이끌어가고 있다.
전임과 현역 정치인들 모두가 본인의 임기 동안의 치적자랑과 더불어서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달인행세를 하며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참으로 우스꽝스런 모습들이다. 두루 주변을 살펴보면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인들이 많다. 지자체가 실시된 후 실패한 정책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거의 없다. 반성은커녕 서로가 남의 탓만 하고 있다.
 
미래산단, 배박물관 배테마파크 등 눈앞에 놓인 현실이 증명해 주고 있다. 나주 미래의 비전을 위한 객관성과 합리성은 발로 차버리고 귀하신 체 하며 주변사람 살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옥이고 구슬이고 필요가 없다. 충성만 해주면 만사형통이다. 내 뱃속 채워 주면 아무 것도 필요 없다는 식의 기 막힌 사회에서 어찌 참된 도덕성과 정의가 존재하겠는가?
과연 이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 쓸 만한 옥들은 세상 더러워 숨어 버리고 구슬이 옥 노릇하며 세상을 비웃고 있다. 비웃음으로 가득 찬 사회를 만들지 마라. 더 이상 병들고 낡아서 침몰하는 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시민단체의 길
전국 어느 지역처럼 나주에도 많은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단체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민단체에 시민은 없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상당수의 단체가 시민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의 고민이 무엇이고 시민을 위한 문제 해결과 의지를 북돋는 것보다도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농민들단체는 농민을 위해서 상인들은 상가를 위해서 교사나 공무원들은 올곧은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서 모름지기 정열을 쏟아야만 한다. 모두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정치인들을 인도해야 한다. 정치인에 예속된 도구가 아닌 시민을 위한 단체가 되어 정치인이 올바를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는 후원자가 되고 후원단체가 되어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정치중립을 지켜야 한다. 편향된 정치성향은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고, 올곧은 주장도 할 수가 없다. 왜 시민들이 야망에 가득 찬 정치인들의 회오리에 휘말려 갈등의 사회를 만들어 가야만 하는가? 과한 욕심은 반드시 화를 부르고 만다. 바로 서지 않으면 갈등의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고 나주의 발전의 기회는 결코 오지 않는다. 시민들이 앞장 서서 올바른 시각과 행동으로 사라진 이웃을 되찾고 밝은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나주를 만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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