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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시대!

  • 입력 2013.12.12 15:04
  • 수정 2013.12.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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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신동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읽은 한 권의 책 속에 세상 모든 이치가 들어있는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들 주변에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착각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 다양성을 수용하고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시대에 소위 책 한권만 읽은 사람 같은 사고를 가진 구성원은 매우 위험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어떤 지도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8만 5천여 명의 시민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나주 사회를 우리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예로부터 지금까지 비옥한 토지를 가진 나주는 하늘로부터의 특혜를 받고 있으며, 많은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받았다. 감히 찬란한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우리는 아름답고 풍부한 자산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 누구든지 잘 활용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된다.

최근 우리 나주사회를 로맨스와 불륜의 시대라고 표현을 해도 가히 무리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본다. 잘 되면 내 탓이고, 못 되면 네 탓이라는 말이다. 불신의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의 상태는 과연 누구의 탓일까? 민심이 양분되어 갈등의 구조로 변해버린 나주는 반드시 지방자치제의 부산물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민주주의 꽃 중의 하나인 지방자치제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이 함께 협조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하지만 상호 불신의 시대로 변해버린 지금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불신의 이 시대에 본 빛가람타임스도 피해를 입은 당사자로 표현을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본지가 출발을 하자 언론으로서 정도의 길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빛가람타임스도 ‘틀림없이 어떤 누구로부터 후원을 받을 것이다.’라는 말도 하고 있다고 한다. 본사로서는 정말 억울한 일이지만 이해한다. 그런 생각과 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말고’ 식의 사회구조가 나주만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본질적인 것은 삶의 가치에 큰 의미를 두고 투자한 것이다. 빛가람타임스는 바른 글과 형평성 있는 현안 보도를 통해서 사실과 다른 여러 논쟁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직장생활 평생 34년을 교육에만 전념을 하였고 함께 해주신 주필선생님께서도 평생 교육만을 위해 사신 분이다. 빛가람타임스의 편집위원 시민기자 모든 구성원들은 생업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가 위기의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나주사회의 골 깊은 갈등구조 속에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누군가의 절대적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누구보다도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난의 길을 우리가 선택한 것이다. 감히 서야할 자리는 아니지만 앞장설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모두가 선택한 길이었다.

지도자들에게 강력하게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고 싶다. 매사에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서로가 승자와 패자로 만들지 말고, 되지도 말고,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을 선택해 보자. 소통과 화합을 위해 실천하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호소를 간절히 하고 싶다. 빛가람타임스 모든 가족들이 신문을 만드는 진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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