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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김지선 기자

기호2번 부활 기초선거 요동

  • 입력 2014.04.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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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선거 구도 ‘새정치민주연합 vs 무소속’ 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마침내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석현 관리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 는 견해가 46.56%로 나왔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발표의 결과에 따라 니주지역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 구도가 급속도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공천 방침으로 현역 대 비현역 당원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던 기초선거가 새정치민주연합 vs 무소속의 대결양상으로 재편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단체장(시장) 후보의 경우 그 동안 일부 비난과 손, 득실 계산속에 단일화를 추진했던 것이 중단되고 중앙당에서 마련한 공천기준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가 결정된다. 지난 10일 중앙당에서 공천이 결정되던 날 시장후보들에게 의사를 물어본 결과 일부 후보를 제외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전해졌다.

 
나주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당직자의 말에 의하면 중앙당에서 마련한 공천기준이 내려오면 공정하게 2-3배수로 후보추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그 시점을 4월 말경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나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8명의 후보 전원이 새정치민주연합(관련기사 4면) 당원이고, 다음 달 15일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등록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임성훈 현 나주시장도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다.

그리고 시장 도의원 및 기초의원 대다수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모두가 공천을 받아야 할 처지여서 대혼돈속에 전략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후보자들이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타 후보들과 합종연횡을 시도하거나 중도포기를 하는 후보도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등 새로운 정치 환경에 맞는 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된 후 예비후보자들이 난립한 현 상황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컷오프를 단행할 경우 당 충성도가 낮게 평가가 되었거나 결함 때문에 컷오프 대상이 되는 후보의 경우 탈당과 더불어 무소속 출마가 예상이 되고 있다. 또한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합당 조건에 따른 단체장 후보의 결정도 결코 나주지역도 예외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당공천제로 최종 결정이 되자 유권자인 나주시민들은 일단 겉으로는 환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무(無)공천을 승부수로 내걸었던 안철수 공동대표 측에 대해 실망감도 표출되는 분위기이다. 또한 현직의원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공천에서 인물중심의 투명성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나주에서 금년 6·4지방선거는 과거와는 달리 금권이 개입되는 의혹만큼은 절대로 나오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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