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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 나주시의회 의장

6.4 지방선거를 통해서 과연 누가 나주를 살릴 것인가?

  • 입력 2014.04.08 21:08
  • 수정 2014.04.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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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나주시의회 의장 이길선

 
나주가 조선시대에는 도청소재지였다. 월정봉 정상에서 나주를 바라보면 나주는 금성산이 바라보고 있고, 동남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작은 서울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전라남도에서 가장 큰 고을이 나주이다. 30년 전만 해도 나주는 26만이 넘는 인구가 나주에서 살았다. 그 시절 우리의 생명산업인 쌀과 보리가 많이 생산된 곡창지대였고,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태어난 고장이었다.
 
지금의 나주는 어떠한가. 인구 9만이 채 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소도시로 전락되고 말았다. 나주가 왜 이렇게 적은 도시로 변했을까. 나주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게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주발전의 저해 요소 중 가장 큰 요인은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되면서 선거만 끝나면 나주의 분열된 민심을 화합으로 이끌어내지 못 한 것이 큰 원인 중 하나이다.
 
필자도 나주시의원 4선, 의장을 2번이나 하는 동안 화합을 이끌어 내지 못한 점 저의 책임도 크게 있다고 본다. 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서 나주의 분열된 민심을 화합과 발전된 나주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있고 덕망 있는 후보자가 당선되어 30년 전의 나주의 영화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나주시는 지금 발전 할 수 있는 절호의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혁신도시가 연말 안에 완공되면 16개 기관이 들어온다. 또한, 지금 개발하고 있는 미래산단을 빨리 마무리해서 많은 유관기관과 협력업체들을 유치해야 한다. 그래서 인구증가는 물론, 일자리 문제, 빛가람 혁신 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사항은 시장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은 나주 미래 100년 마인드를 제시해야 한다. 혁신도시 주변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원도심 문제와 교육문제, 농촌문제와 복지문제, KTX 나주역 통과문제와 나주역 앞 고속버스 터미널 문제, 영산강 문화권 개발계획과 나주를 찾는 관광객 유치문제, 읍, 면, 동별로 지역소득의 특수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비전과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중, 장기 계획과 재정확보를 제시해야만 한다.
 
후보 중 능력을 갖춘 후보를 시민들은 철저히 잘 검증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을 해야 한다. 후보 중 혹시 다른 사람의 머리를 빌려 공약을 내는 일이 없어야 하고, 실천하지 못할 공약들도 없어야 한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당선자는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와 빛가람 혁신도시 발전을 이끌어 내는 능력 있는 후보가 검증이 되어서 당선되어야만 한다. 끝으로, 당선자는 실패한 후보를 위로하고 시정에도 참여시켜서 나주 발전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화합과 단합으로 나주발전을 앞당길 것이다.
 
시장 후보를 비롯한 도의원후보, 시의원후보 모두에게 부탁을 드린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나주시의 막강한 권한과 의무를 성실하게 잘 해내는 당선자가 되길 기원한다.
 
권한과 의무가 있으면 책임도 있다는 것 잘 알아야 한다. 당선되어 잘 못하면 반드시 무거운 책임이 따르고 있다는 것도 잘 알아야 한다. 필자는 이번 후보자로 참여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평할 수 있다. 시민과 함께 잘 지켜볼 것이다.
 
이번 6.4지방선거가 나주를 살리는 나주지역축제의 잔치가 되는 시장, 시, 도의원, 훌륭한 후보들이 당선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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