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라이프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시와 함께하는 빛가람

  • 입력 2014.03.25 09:43
  • 댓글 0

봄 그대여

봄 그대여
정인 박 미 현

겨울 문지방 따스한 입김으로
넘어오는 그대여!
톡! 톡! 장독대 엎드러진
양푼 두들겨
마중 나오라!
속살거리네.

그대 따스한 입김에 잠깨어
분홍빛 치마, 연두 빛 저고리
단장하고 산허리 언덕에 올라
얼굴 붉혀 그대 마중 하네

어서 오소서! 따스한 그대여!
아지랑이 들길 그대와 걸으며
겨우내 얼었던 냉가슴
따사로운 그대 품에 안겨
산허리 꽃단장. 강물에 힘찬 흐름
흥겨운 콧노래 부르리.

약력
* 전남 나주 출생
* 2013년 9월 18일 한국 미소문학 신인문학상 시인 등단
* 2014년 1월 11일 한국 미소문학 신인상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