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토픽동정
  • 기자명 유현철 기자

빛가람 혁신도시 SRF 민관 거버넌스 끝내 무산

  • 입력 2020.12.03 23:32
  • 수정 2020.12.03 23:34
  • 댓글 0

빛가람 혁신도시 SRF 민관 거버넌스 끝내 무산

빛가람혁신도시 주민 차량시위 현장

  지난달 30일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3전남도청에서 회의를 했으나 주민수용성 조사 필수 조건인 손실보전 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해산했다. 이날 주민 대표가 탈퇴한 거버넌스에 회의에는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4개 기관 대표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오늘 회의를 끝으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종료한다’라고 발표하며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한 확대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2014년 5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빛가람혁신도시에 건축허가 승인을 얻어 설립한 SRF 열병합발전소가 주민 반대로 가동하지 못한채 지난해 초 출범했던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끝내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1년 11개 월만에 해산되어 열병합발전소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협의체 사무 종료과 함께 제안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해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또한 쉽지 않은 전망이다.

 4개 기관대표는 거버넌스 종료와 함께 ‘새로운 협의체에서는 나주 혁신도시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친환경발전소 대체 여부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다뤄주길 기대한다’라며 ‘거버넌스에 참여한 4개 기관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SRF 매몰 비용으로 8001억원을 추산하고 있으며, 손실보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현철 기자

저작권자 © 나주토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