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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6·25전쟁 영웅 나주의 의인 박양규 순경

  • 입력 2020.10.20 23:55
  • 수정 2020.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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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10월의 인물 6·25전쟁 영웅 나주의 의인 박양규 순경

'내 고향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는 애국정신으로 혈혈단신 불굴의 용기로 적과 맞서

나주역 역사공원 내 박양규 순경 충혼비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경찰 박양규 순경’을 10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제도는 민주공화국 체제를 채택하였으나, 전통적인 정치문화에 뿌리를 박고 있는 우리의 정치 생활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으며, 그 수용과 정착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였다. 특히, 정부수립 당시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경제적 불안은 크나큰 국가적 위기를 일으켰다.

  이 시기에 있어서 법질서 및 치안유지는 급선무였으며 당면한 제1과제였다. 그리하여 경찰행정의 목표도 국립경찰 초기의 ‘봉사와 질서’라는 강령이 실제로는 기본적인 통치질서의 유지에 치중하게 되었다. 중앙에는 내무부 산하에 치안국이 설치되고 지방에는 시·도(지사) 산하에 경찰국이 설치되었다. 경찰국 밑에는 경찰서를 두었다.

  이런 와중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발발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막대한 인명 손실과 함께 대혼란을 겪게 되었으며 우리 나주지역에도 곧바른 북한군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대한민국 경찰 박양규 순경은 나주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근무하면서 나주지역 방어를 위한 위수대로 활동했으며, 1950년 9월 10일 나주중학교에서 적진을 살펴보고자 매복하던 중 혈혈단신으로 적과 교전하여 적 7명을 사살하고 5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박양규 순경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6년 4월에 나주시 죽림길 20 나주 역사공원 내에 있는 ’박양규 공 충혼비’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한편, 전라남도 나주경찰서에서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계승하기 위해 충혼비 앞에서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계기로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토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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