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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시 긍정 문화 확산 노력 절실하다

  • 입력 2020.09.13 02:20
  • 수정 2020.09.1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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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긍정 문화 확산 노력 절실하다

청렴도 향상 해치는 갈등 구조, 상생 역행 행위는 반드시 사라져야

 

  최근 나주시에 직원 공모 관련 부정 문제가 제기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의 노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수사 중인 사건으로 사실여부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끊이지 않는 문제 제기는 '의욕적으로 앞장서 일하고자 하는 직원을 고갈시키는 역할로 일을 두려워하는 조직사회'로 기강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사회의 분위기는 민원 관련 친절도로 직접 연관되어 나주시를 찾는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례로 나주시 당국에서는 원 포인트(one point) 행정을 강조하며 친절도 향상 제고 노력을 홍보하고 있지만, 민원인이 느끼는 핑퐁식 미루기 행정 등으로 체감도는 크게 변함이 없다. 타 기관과 교류를 통한 친절도 비교 체험으로 개선 시도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갈등 구조를 지적하며 긍정적인 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사회구조 변화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 조직 문화 변화가 절실한 사회구조

  청렴도 조사는 국민권익위가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 기관 내부 직원, 전문가·업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공표해 평가하는 제도로 각 단체의 청렴도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라남도는 계속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위권을 맴돌다 ‘민선 7기 김영록 호가 출범한 첫 1년을 대상으로 이뤄진 2019년 평가에서 당당히 상위권으로 도약했다’라고 평가를 받아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나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 2019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으로 충격을 받았다. 그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나주시 내부 문제를 지적했다. 어느 자치단체에서도 찾기 힘든 ‘공무원 노조의 전남도 감사 고발, 나주시장 고발’을 두고 지적한 내용으로 일부에서는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시민은 ‘나주시도 강력한 혁신이 필요한 조직이다’라고 비난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청렴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도 나주시 청소미화원 관련 부정 관련 뉴스가 등장하며 일부 나주시민은 ‘정말 민망할 정도로 안타깝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한다. 수사가 시작되어 결과는 나오겠지만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런 악의적인 뉴스가 나주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부정이 있으면 당연히 조사해 합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석연치 않은 의혹설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는 것이지만 내부의 고발일 수 있다는 의혹이다. 사건의 구성상 내부고발의 여지는 낮지만 잦은 고소·고발에 익숙한 우리 나주 사회의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한 부분이다.

이 사건 내용은 나주시가 지난 4월 청소미화원 채용과정에서 실시한 면접점수 조작 의혹과 금품이 오간 정황을 나주시의회 지 모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고 수사 중이지만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파장은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측된다. ‘점수조작 의혹이 제기’ 부정 여부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

이와 관련 나주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된 사안이라 아직은 답변할 내용이 없으며, 시의회에서 문제 제기한 사실은 알고 있다”라며 “의혹 제기에 대해 집행부는 성실히 답변하면 되고,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모 단체에서는 수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또 다른 갈등 조성도 우려된다.

   ▶ 청렴도 개선 노력 시민 문화

  나주시에서는 매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시도하고 있지만 사기를 꺾는 뉴스의 등장은 결코 반길 수 없는 처지다. 올 2월에도 나주시는 박봉순 부시장이 주재한 2020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전년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청렴도 평가에서 불명예를 안은 최하위 등급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각 부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심도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매년 개선을 다짐하며 다각적 시도를 통한 청렴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코 나주시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민관이 함께 만들어내야 할 크나큰 과제이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시정 구현과 실추된 명예 회복에 전 공직자가 합심해 선도하고 시민 역시 힘을 보태 긍정이 부정을 앞선 청렴 도시 구현에 힘을 보태야 한다.                                                      <나주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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