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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소 통

  • 입력 2020.08.18 02:17
  • 수정 2020.08.1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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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통

 

 

       수의사  조  영  만

 소통이란 막히지 않고 잘 통함 또는 생각하는 바가 서로 통함이라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 대 개인에서부터 기업과 국가에 이르기까지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초연결 사회, 네트워크 사회, 공동체 사회 속에서 소통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소통은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혈액이 잘 통하는 신체가 건강하듯이,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다.

  일반적으로 소통이 갖는 효용은 크게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첫째, 소통을 잘하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사회 조직에서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개인 간, 부서 간, 부서 내에서도 동료 간, 상하 간 생각의 차이와 추구하는 목표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다양한 형태의 소통은 갈등관리에 있어 좋은 약이 된다. 갈등이 잘 해결되면 더 큰 발전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말이다.

 둘째, 소통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수단이다. 조직의 목적달성을 위한 대안에는 수십 가지가 있다. 조직 구성원 간의 소통은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부작용 및 문제점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 되고, 이를 통한 대안 도출은 최적의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도구가 된다.

 셋째, 소통은 개인에서는 정으로 관계를 재정리할 수 있고, 조직에서는 조직을 통솔하고, 사기를 앙양시킨다. 소통을 잘하면 구성원들이 신바람이 나서 일을 하게 되고, 더욱 열심히 조직을 위해 헌신한다.

  그러면 소통을 어떻게 하면 잘 활성화할 수 있을까?

 첫째는 진실성과 마음의 진심이 확보돼야 한다. 진실하지 않은 소통은 독이 되고, 상황을 악화시킨다. 누군가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둘째는 상대방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은 나와 분명히 다르다.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셋째는 청취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인내심을 갖고 들어야 한다. 소통의 80%는 청취라고 할 수 있다. 청취와 공감을 통한 소통은 이미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것이다.

  다음은 바로 문제 해결이고, 목표 달성이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개인 간, 조직 간, 계층 간, 세대 간, 이념 간 갈등이 심각하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소통’이다. 개인이든, 사회 지도자이든 국가를 위한 진실한 소통, 지역민과의 소통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다.

앞으로 모든 사회적 측면에서 소통은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만남을 활성화해야 한다. 일상적이거나 활동 중인 업무이든 중요한 사항은 반드시 서로 만나서 마주하고 토론을 통해서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추측이나 일방적인 판단은 아주 금물이며, 확인되지 않은 제3자의 발언으로 진실이 호도되어서는 안 된다. 다음은 개인적 고객이든 조직적 이해관계 집단이든 모두가 만족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사안에 대한 비판기능의 활성화를 통하여 소통의 질을 향상할 수 있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나주시의 다음 모든 리더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어야 하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것만이 나주에 희망을 심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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