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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변호사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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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7  02: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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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변호사를 만나는 법

 

   

변호사 정 태 우 

   법무법인(유)세한

파트너 변호사

서강대 겸임교수

   

  우리가 살다보면, 다른 사람들과의 분쟁은 불가피한지도 모릅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개인 간 분쟁이 법원까지 오는 경우는 양 당사자끼리 대화로 해결되지 않고 감정은 감정대로 쌓여있어서 법대로 끝까지 해보자는 식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법원이라는 곳은 당사자의 ‘법적’ 분쟁을 판단해주는 기관이고, 조금 편하게 생각하자면 굳이 감정이 쌓이기 전에 가서 판단을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요. 단, 비용도 많이 들어갈뿐더러 소송으로 가는 것이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법원에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국, 법원까지 가서 분쟁을 마무리하기를 결정하였다면, 변호사를 만나야합니다. 물론, 나홀로 소송도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몸이 아프면 혼자 진단하여 약을 먹고 버티는 것보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몸의 회복에 빠른 것처럼,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 일단 변호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좋은 변호사를 만나야하겠습니다.

  ‘좋은’이라고 표현한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좋은 변호사를 만나야합니다. 경력이 화려한 변호사, 실력이 좋은 변호사,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 등 좋은 변호사의 기본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변호사는 끈기 있게 의뢰인과 진심으로 대화하고 소송 자료를 반복하여 볼 수 있는 노력을 갖춘 변호사입니다.

  의뢰인이 주장하는 내용이 모두 실체적 진실과 일치하면 좋겠습니다만,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변호사는 객관적인 문서와 비교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의뢰인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전 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뢰인은 우리 변호사가 왜 내 편을 안 들어주나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상대방은 이렇게 주장할 수 있고, 재판부는 이렇게 의심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항상 염두 해두고, 의뢰인과의 끊임없이 대화를 하면 뜻밖에 해결방법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의뢰인도 우리 변호사가 분쟁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느덧 인간적으로도 신뢰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소송 관련 자료를 계속하여 살펴보고, 사실 주장과 증거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이자, 의무입니다. 이러한 변호사를 한눈에 알아보기는 어렵겠지요.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야 소송을 이길 수 있다라는 근거 없는 소문은 이제 믿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좋은 변호사는 결국 본인 일과 같이 열심히 하는 변호사이고, 그러한 변호사를 만나면 재판 과정에서 마음의 치유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재판 결과도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도 저는 좋은 변호사가 되기 위하여 다짐하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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