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나주시, 나주시의회 국난 극복 위한 기부 대열 이끌어

  • 입력 2020.05.28 23:25
  • 수정 2020.06.06 00:41
  • 댓글 0

나주시, 나주시의회 국난 극복 위한 기부 대열 이끌어

나주시, 5급 이상 공무원 재난지원금 기부 - 시의회, 국외여비 6300만 원 반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나 했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5차 감염 사례 발생까지 확산하며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총리가 지원금 기부를 공언한 다음 날부터 기부행렬이 이어지자 일부에선 관제 기부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성금과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획재정부 국·과장급 이상의 공무원들 그리고 기업들 역시 매출 손실 등 타격을 받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도 '강인규 시장, 박봉순 부시장을 비롯한 산하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생애 처음 받는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는 지난 14일 제224회 임시회 기간 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국외 출장 관련 의원 4500만 원, 직원 1800만 원, 총 6300만 원 여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하며 국난극복을 위한 기부 대열에 합류, 시민의 동참을 유도했으며 시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나주시는 5월 주요업무보고회에 이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행사를 갖고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지역사회 위기 극복과 정부의 고용 안정, 실직자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인규 시장은 보고회에 참석한 5급 이상 공무원들과 함께 ‘힘내라! 우리 국민, 응원해요! 나주시’, ‘우리 같이 함께해요, 착한 기부’ 등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기부 퍼포먼스를 펼쳤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서 일부 고소득자 등을 포함한 자발적 기부 가능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는 14일 제224회 임시회 기간 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국외 출장 관련 여비 전액을 반납 결정 발표 과정에서 김선용 의장은 “15명 의원 전원이 올해 편성된 국외 출장 여비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코로나 19로 많은 시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외여비 반납액이 경제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나주시의회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저소득층을 위한 면 마스크 기부, 나주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를 통해 지역 아동을 위해 손 소독제를 기부한 바 있다.

  관계 기관에서는 기부라는 명목으로 반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감염병 확산에 따른 국가적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수혈자금 성격을 띠는 지원금이 모든 국민을 위한 지원 목적 용도대로 기간 내 건전한 소비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 유현철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