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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의 힘을 찾아라

  • 입력 2020.05.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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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힘을 찾아라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힘, 국민의 힘’을 강조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제2 확산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지만, 대통령이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은 국민과 함께 탁월한 국민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선언이라고 공감하고 싶다. 해방 후 100불의 국민소득도 미치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G20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지 오래됐다. 최근에는 ‘사막에서 벼농사’라는 기적적인 성공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인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힘은 역시 국민의 힘이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와 같은 자부심 속에 나주의 미래를 개척해야 할 우리 나주시민 모두도 나주의 힘을 어디에서 찾을까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힘을 한층 더 자랑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 19 재난 대응이었다. 우리 국민이 보여준 놀라운 국민 의식, 혼연 일치된 힘의 과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국민으로 인정받을 만했고 국격은 상상을 뛰어넘게 높아졌다. 청렴하게 공개되고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정책이 만들어 낸 이 정권의 쾌거인 것이다. 대한민국 이미지가 확고한 반전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사태 즉 눈으로 차마 보지 못할 정도의 슬프고 처참한 한편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온 국민이 세계의 칭찬 속에 국난을 극복하고 있을 때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모독 폄하하는 등 가짜뉴스로 국민을 현혹하며 이념 갈등을 부추겼다. 음흉한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들은 공정사회를 거부한 특정 이익집단이었고, 아직도 그들만의 특권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되었던 2016년에는 52위였던 대한민국의 부패지수가 지난해 39위로 상승했지만, 선진사회에서 여전히 부끄러운 모습으로 떳떳하게 내놓을 수 없는 처지다. 이는 공정과 공평한 세상을 거부하며 부정부패를 특권으로 여겼던 특정세력 특히, 여야 불문한 일부 정·언·재계 타락한 세력이 만들어 놓은 비극이다. 당연히 그들에게 공정과 공평은 그들에게 사치요, 거추장스러운 장애물이었다. 그들에게 투명이라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도 투명한 행정으로 코로나 19를 극복한 정권을 향해 무자비하게 돌을 던졌다. 그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당연한 생존방식이었고 생존을 위해 몸부림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국민은 거짓과 위선을 단연코 거부했다. 300석 중 180석의 여당 의원석을 만들어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투명하지 못한 정권은 이유 불문 인정받을 수 없다. 이젠 공정사회를 거부하고 특정 집단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든 인사는 사라져야 한다. 공정 공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 19 대응과정에서 투명한 행정 대응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성공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남기게 된 것이 바로 명확한 그 사유이다. 우리 나주 역시 공정과 공평 그리고 투명한 행정으로 나주시민의 힘을 찾아내고 나주의 힘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천년의 마한문화, 천년고도의 뿌리, 세계를 이끌어가는 에너지 세계를 품고 있는 명품도시 나주가 나주의 힘을 만들어내야 하는 당연한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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