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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WHO, '플루 팬더믹' 선언

  • 입력 2020.03.12 02:12
  • 수정 2020.03.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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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플루 팬더믹' 선언

 

   세계보건기구(WHO)는 41년만에 11일(현지시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의 경보단계를 세계 대유행인 팬더믹으로 선언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전 지구적으로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은 현재 미국, 유럽, 호주, 남미 등에서 3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찬 사무총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추세는 21세기 첫 인플루엔자 팬더믹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이번 팬더믹 선언이 인플루엔자의 지리적 확산을 반영했다고 밝히고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심한 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날 팬더믹 선언으로 제약업체는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각국 정부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예산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찬 사무총장은 현 시점에서 팬더믹은 심각성이 덜 하기 때문에 국경을 차단하거나 여행과 무역을 제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WHO는 대부분의 감염은 치료가 불필요하다며 그러나 감염자들이 급증할 경우 빈국들을 중심으로 병원과 의료기관에 환자들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했다. 상당수 보건 전문가들은 팬더믹 선언이 수주 빨리 이뤄졌을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 경제사회적 혼란을 우려해 선언을 하지 말도록 종용했다고 말했다.

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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