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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김병원 후보, 금성산 도립공원 승격, 글로벌 슬로시티 조성

  • 입력 2020.02.19 01:02
  • 수정 2020.02.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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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후보, 금성산 도립공원 승격, 글로벌 슬로시티 조성 

생태역사문화자원 체계화로 국제브랜드도시 만들 터

 

김병원 예비후보

  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나주시의 민선 7기 7대 선도프로젝트인‘금성산 도립공원 승격’과‘세계슬로시티 지정’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경우 나주는 역사·문화·생태관광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브랜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진단이다.

  김 예비후보는 18일“도내에는 이미 해남 두륜산을 포함해 장흥 천관산, 순천 조계산, 영광 불갑산 등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면서“산을 둘러싼 지역민의 정서나 고유한 역사, 경관 등을 고려할 때 금성산의 도립공원 승격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발 451m의 금성산은 호남 8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노적봉 등 4개의 봉우릴 지닌 금성산은 그 모습이 서울의 삼각산과 같다 하여 '소경'이라고도 불리며, 동쪽으로 광주광역시의 무등산을, 남쪽으로는 영암군의 월출산을 마주보고 있다.

아름다운 산세 뿐 아니라 역사적 얘깃거리도 풍성하다. 고려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자웅을 겨뤘다는 사적지부터, 고려시대부터 국가적 규모로 지낸 천제 등은 지금도 각종 기록으로 전해져 온다. 또 다보사·심향사·태평사 등 사찰이 현존하며 정상의 상실사上室祠를 비롯해 4개의 사당이 산재했다는 자취는 금성산의 만만치 않은 위상과 존재감을 증명한다.

엄마 품속 같은 둘레길은 국내외 탐방객들이 첫 손가락에 꼽는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지 이미 오래다. 한수제를 출발해 희망의 문, 금성산, 돌탑봉, 낙타봉 등을 돌아 다시 한수제로 돌아오는 5.8km의 환상적인 코스는 등반과 정서적인 치유감을 충만케 한다.

이 같은 유·무형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할 경우, 금성산 도립공원 승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 도립공원으로서의 금성산을 포함해 남평의 식산, 영산포 가야산을 핵심적인 생태관광 벨트로 엮어내면, 나주시 전역을 세계 슬로시티로 지정하는데도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예비후보는“각계를 망라한 민·관공동추진위를 구성하고 금성산 정상에 주둔해있는 군부대 이전 및 금성산 도립공원 승격, 세계슬로시티 지정 등을 위해 나주시와 적극 추진하겠다”면서“호남의 신성장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나주가 활력 넘치는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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