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코로나 방벽 구멍 뚫린 나주시, 확산 차단에 사활

  • 입력 2020.02.13 00:50
  • 수정 2020.02.23 01:32
  • 댓글 0

코로나 방벽 구멍 뚫린 나주시, 확산 차단에 사활

신속대처 · 가짜뉴스 차단 · 각종 단체시설 폐쇄 · 시민협조 당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16번째 이은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를 비롯한 나주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나주시의사회 등 20여 명이 참석한 합동 대책회의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 관련 기관별 추진 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강인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나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대책본부 4개 반, 대응지원반 7개 반을 본격 가동했다.

감염 예방조치로 마을 경로당, 목욕장에 이어 실내수영장, 게이트볼장 등 다중이용 체육시설이 휴관에 들어갔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감염병 안정 시기까지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나주 종합스포츠단지 내 전체 체육시설, 체육관, 혁신도시체육공원(인조잔디 구장) 등의 대관과 이용이 잠정 중단했으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의 건강을 고려해 읍·면·동 게이트볼장 24곳도 임시폐쇄 조치했다.

교육시설의 경우 읍·면동 작은도서관 27개소를 임시폐쇄 했으며 나주시립도서관, 빛가람 시립도서관은 방역 소독 시행 및 예방 용품을 비치했으며, 빛가람 전망대, 나주영상테마파크, 금성관 등 주요 관광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 부착 및 소독 용품 비치, 방역 소독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다중 이용시설인 버스터미널 4개소(나주·영산포·다시·동창), 승강장 241개소, 영산포 풍물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6개소)에 보건소 방역반과 소독전문업체를 동원해 정기 소독을 시행하고 예방용품을 배부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관내 전체 마을 경로당, 공공 목욕장(12개소)에 대한 임시폐쇄를 시행하고 이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22번째 바이러스 확진자는 6일 00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조선대학교 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 격리 조처됐다. 특히 22번째 환자는 추가 감염 위험이 제한적인 무증상환자로 분류됐다. 당일 조선대 병원도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즉각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처됐기에 추가 감염을 차단했으며 환자가 발열, 기침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은 물론 지역사회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작업과 대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며 “시민께서도 각종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감염병 안정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 등 자발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단체시설 폐쇄조치는 이번 주 16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유현철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