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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후회없는 선택을 고민하라!

  • 입력 2020.01.24 01:51
  • 수정 2020.03.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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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선택을 고민하라!

 

  사상 최악의 국회, 검찰개혁 등의 공정 여부로 보수 대 진보의 생사 투쟁의 사회 분위기로 세상은 어지럽지만 바로 우리 눈앞에는 어김없이 최대 명절 설날이 찾아왔다. 명절이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거 이야기, 이번 명절에는 오랜만의 덕담과 함께 어떻게 이어질까 봐 궁금하다.

 4·15 총선은 서막이 오른 후 출마자들이 드디어 차츰 그 모습들을 드러내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4년 전 당선자의 흔적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이제 오는 4년 우리 지역의 미래를 잘 이끌어 줄 바람직한 인물에 대한 그림을 그려본다. 우리는 모두 접전을 치르는 그들을 바라보며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최고의 선택을 위해서는 그간 우리가 경험했던 과정에서 돌출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되돌이켜 보며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 먼저 당선이 되어도 선거법 위반하면 당당하지도 못하고 법정을 오가게 하는 부적절한 선거운동과 졸렬한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선거에 돌입한 각 진영은 생사의 사상 결단의 자세로 격렬한 용어 표현과 함께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의 선거가 선과 악의 대결도 아니고 강자와 약자의 대결도 아닌 다수결 원칙에 따라 표심을 확인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불구대천이 원수가 되어버린다.

국민이 먹고살기 편하게 하고, 지역 곳곳의 주거·교육·생활 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잘할 필요한 인물을 국회의원이나 시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선거임에도 부작용이 너무 심각하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4년 동안 국가 살림을 잘 운영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 꾸려 갈 수 있는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절차이다.

선거의 승자는 한 명이다. 그러나 지지하는 후보로 갈라진 갈등과 분열이 지금처럼 선거 후까지 지속해서는 안 된다.

지나간 선거에 지나친 집착으로 혼탁선거로 낙인 찍히고 있는 우리 지역의 선거문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약속한 공약을 당선자가 실천할 수 있도록 발목 잡는 일 없이 우리는 힘을 모아주어야 함에도, 선거 후의 고소·고발로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이 너무 크다. 입후보자와 시민이 승리자가 되는 선거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따지고 추궁할 일이 있으면 투표 전에 철저히 하자. 우리 사회 현안 과제와 해결 방법을 묻고 핵심적인 과제인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할 것인지 후보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국책수행과 지역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자질은 충분한지 또 4년 국회의원으로 임기 동안 국가 기여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패러다임마저도 과감히 시정할 수 있는 배짱과 리더쉽은 갖추었는지는 투표 전 미리 묻고 검증해봐야 한다. 후보자는 토론에 나서서 당당히 자신의 소신을 밝혀 우리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유권자인 우리 자신도 스스로 청렴 선거에 동참과 유도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

 지방선거의 화두인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 그중 4·15 총선에서 우리 손으로 선출한 국회의원이 우리 기억 속에 가장 훌륭한 인물로 남을 수 있도록 유권자인 우리 시민이 앞장서야 한다.

 자질과 도덕성은 뒤로한 채 오직 금권과 혈연·지연 등 부적절한 매력만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를 과감히 거부하는 능력 있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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