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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지조(共命之鳥)의 교훈 가슴에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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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8  0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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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지조(共命之鳥)의 교훈 가슴에 새겨라!

 

  지난 15일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놓고 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 동기는 분열된 한국 사회를 상징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명조라는 ‘아미타경’(阿彌陀經) 등 불교 경전에 기록되어 전해져 오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상상의 새로,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었는데, 이를 질투한 다른 머리가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어 결국 두 마리가 모두 죽었다’라는 의미 전달과 함께 상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그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모두 공멸하게 된다는 교훈을 준다. 우리나라 지금 그대로의 모습임이 틀림없다. 민선 이후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우리 나주 사회 모습 또한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는 그대로다. 우리가 모두 공명지조가 주는 의미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시정을 추구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그리고 나주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수 국민 특히 지식인을 자처하는 많은 사람이 최근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왜 우리 사회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라는 자괴 섞인 한탄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좌우 대립이며 진정한 보수와 진보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정치가 좌우로 나뉜 것은 그렇다고 치고 왜 국민까지 이들과 함께 나뉘어서 편싸움에 동조하고 있는지 안타깝다’라는 비판과 함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 대다수 인 역시 눈앞의 이익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바르게 행동하지 못하는 양심들이 사회 갈등을 더욱 부추기며 공명조의 슬픈 현장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어목혼주(魚目混珠) 즉 아목(물고기의 눈)이 진주로 혼동을 일으켜 무엇이 물고기의 눈이고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세상을 만들었다. 최근 문모 교수가 어목혼주를 사자성어로 추천하며 빗대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던 조국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거론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준 대사건으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어목이고 다른 한 사람은 진주 또는 두 사람 모두 진주이거나 물고기의 눈이다’라는 공감이 가는 지적을 했다. 아직 ‘누가 진주이고 누가 어목일까?’라는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먼지털이식 검찰 수사 역시 국민을 공명지조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수라장의 국회회관 현장이 바로 이를 명확히 증명해주고 있다.

  가짜와 진짜가 마구 뒤섞여 있는 우리 사회는 영원한 이웃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사회 지도층이 분열의 해결 노력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묘한 방법으로 국민 또는 시민을 이용하고 심화하려는 생각이 심각할 정도의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국익보다 사익과 사욕을 채우기 위한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달콤한 속삭임으로 우리를 현혹하는 지도층에게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 이제 방법이 없다. 이들을 향한 우리의 시선이 국가와 지역 그리고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똑바로 집중해야 한다. 다가오는 내년 4월 15일 총선을 향한 우리는 마음이 정의로워져야 한다. 근검절약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쥐띠해 경자년 새해 우리의 영혼과 마음도 풍요로운 한 해가 되도록 다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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