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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준공

  • 입력 2019.11.27 01:20
  • 수정 2019.11.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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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준공

에너지수도 천군만마  탄력받아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5일 혁신산업단지에서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준공식’과 ‘에너지신기술 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혁신산단 내 에너지밸리 조성 활성화에 있어 양쪽 날개 격인 산학융합지구와 에너지신기술 연구소 준공식과 착공식을 같은 날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 실현을 위한 에너지 산·학·연 집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는 산단 내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축, 융합한 공간(지구)으로서 학교와 기업, 학생과 재직자가 참여한 연구 개발과 현장과 기업 수요중심의 새로운 인력 양성, 고용 선순환을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이다.

 시는 지난 2016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에 힘입어 국비 120억원 등 총 330억원을 투입, 혁신산단 부지 6,733㎡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립, 준공했다.

 산단캠퍼스에는 2개 대학(목포대, 전남도립대) 에너지 관련 4개 학과 346명의 학생이 이전해, 금년도 2학기(9월 2일 개강) 학과 수업을 받고 있으며, 기업연구관에는 40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는 △근로자평생학습(재교육형 계약학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비학위과정, 고교생 인턴쉽 등) △현장맞춤형 교과과정(프로젝트Lab, 비즈니스Lab, R&D인턴쉽 등) △중소기업 역량강화(산학융합 R&D, 장비지원센터, 기업연구관, 비즈니스 솔루션센터 등) 등 중소기업 기술 혁신과 연구, 현장·기업 맞춤형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아울러 기업과 대학 간의 상시협력체계를 구축, 우수 인재가 지역 내에서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착공식을 가진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한전 산하 전력연구원 분원으로 지난 2016년 치열한 유치경쟁을 통해, 나주 혁신산단으로 입지가 확정됐다.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에너지 분야 특화기술, 미래 유망기술의 연구개발과 개발 제품의 실증을 비롯해, 산단 기업 육성 및 사업화 등을 수행하는 에너지신산업의 핵심 연구 기관으로 총 802억원을 투입, 혁신산단 부지 98,781㎡에 본관, 특화기술시험동, 공동시험동, 신산업 실증시험장 등 총 5개 동을 오는 202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신기술연구소가 준공되면 광주·전남 유치 기업과 대학의 연구 개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은 물론,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을 대신해, 전남·경북 등 남쪽지역 기업, 대학 등이 나주에서 에너지 실증 시험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준공·착공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종갑 한전사장, 신정훈 더민주 나주·화순 지역위원장,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 최명수 도의원, 김영길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내 주요 내빈,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민서 목포대 총장, 김대중 전남도립대 총장, 문채주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장, 김용채 산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변동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이남 혁신산단 입주기업협의회 대표, 황재연 전남생물산업진흥원장, 허용호 녹색에너지연구원장, 박용우 에너지밸리기술원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송양희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에너지 산․학․연․관 기관장, 대표들이 대거 자리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의 핵심 정책인 산학융합지구 준공과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착공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인 에너지밸리 조성 활성화를 앞당길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한전공대 설립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규제자유특구, 국가혁신클러스터에 이어, 추진 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까지 에너지신산업 4대 단지 지정을 통해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만들고,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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