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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 안돼!

  • 입력 2019.10.25 01:22
  • 수정 2019.10.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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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돌아가는 세상, 안돼!

 

  최근 고상하신 여모·이모 국회의원님께서 국정감사가 중계되는 현장에서 동료 국회의원을 향해 ‘병신같은××’, ‘또라이’로 헐뜯으며 ‘자질 없고 ××같은 또라이 국회의원’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였다. 정말 세상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다. 한편, 우리나라 최고 권위를 지닌 S대의 교수 류석춘과 이영훈 전 교수는 그들과 유사한 ‘부패하고 권력에 기웃거리는 학자’ 그리고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 정치인’의 매국 행위로 희생양이 되어 몸과 마음은 물론 인생까지 통째로 빼앗겨야만 했던 뼈아픈 대한민국의 여성인 우리의 할머니를 향해 공공연하게 ‘매춘부’라고 미친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지금 역시 국민의 주권은커녕 생존권까지도 오무락조무락 하던 독재자와 일제 식민사회를 번번이 찬양하고 있는 세력으로 존재하는 이들은 분명 대한민국 사회의 악성 종양이고 반드시 제거해야만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막말하는 지식인들이 배척되지 않고 활개를 펴고 있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그와 같은 수준 이하의 저질 망언을 지껄이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범들이 공생하며 공동체 문화의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을 가르기 힘든 사회, 매국 망언이 판치는 최고의 명문대학 오명…추상같은 퇴출의 명령이 절실하지만 두 눈 깜박거리며 대충 넘겨버리는 추악한 문화가 우리 사회에 큰 상처로 그대로 남아있다. 그런데도 피해자는 입을 다물고 가해자는 반성은커녕 기고만장하기 때문에 사회가 혼란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활개를 펴며 기고만장하고 있는 것이고 배척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런 와중에도 연세대학교 모 교수가 강의시간을 이용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을 향해 '자발적 매춘' 운운하며 매도했고, 총신대 교수 A 교수는 강의 중 ‘헤어롤·화장, 매춘부나 하는 짓" 총학생회에 따르면 A 교수는 강의 중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학생들이 있던데 이런 행동은 외국에서는 매춘부들이나 하는 짓", "저 사람 생긴 거는 대학생같이 생겼는데 매춘을 하는구나 내가 교수가 아니면, 돈 한 만 원 줄 테니까 갈래? 이러고 싶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당사자인 A 교수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건에 대한 인식이 부재한 상황에서 작성된 것으로 진정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우리는 모두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은 고민과 함께 해결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안타깝게도 소위 교수라는 직위를 가진 위인들의 발언 수위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이 분명함에도 발언 당사자가 실질적인 책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 사회공동체 구성원들은 당연히 ‘모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상처를 줬다며 언행에 마땅한 징계는 파면밖에 없다’라고 주장한다.

  이는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일부 주장처럼 일본 사회단체(일본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직위 공감대를 통한 야합 즉, 제도의 맹점을 초대·활용한 그들의 권리 향유를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 하지만 염치없는 인간들은 온종일 공방전에 몰두하며 국민을 지치게 하고 있다. ‘국민의 저주’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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