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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진정한 에너지 수도는 무엇인가

  • 입력 2019.10.14 22:40
  • 수정 2019.10.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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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에너지 수도는 무엇인가

신에너지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생산기업 유치해야

 

김 도 연

나주시소방서장

  세계는 지금 신에너지산업 선점을 위한 몇몇 선도국가들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나주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에너지 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에너지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을 반드시 유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5년 파리 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 예상물량은 2,213만대로 전년 대비 390% 증가 하였고 국가별로는 노르웨이가 50%를 차지하지만, 미국, 중국은 2~4% 불과하여 신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세계 유명 자동차회사들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은 전년 대비 434% 증가한 1,190억 달러로 예상되며 중국 41%, 일본 30%, 한국 15% 등 3국이 80% 이상을 점유 중이며 LG화학 4위, 삼성SDI는 6위, SK이노베이션 9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누적 수주액이 172조에 이르고 있어 우리의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를 능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의 2200만대 전기차 생산계획과 국내 배터리 3사와의 공급계약 발표로 향후 4~5년 이내 배터리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생산시설의 획기적 성장이 요구될 것으로 보여 우리는 그 시기를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나주는 산·학·연 생태계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에너지 밸리·시티·교육·복지 등 4개 분야 38개 사업, 2조258억 원 규모로 구성된 ‘에너지수도 비전’에 따라 에너지 연관기업 376개사를 유치, 9천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뤘으며, 읍·면, 동 행정복지센터 등 74개소에 차량용 충전기 215기를 운영 중이며 나주시의회 등 11개소에 급속충전소를 추가 설치하여 도내 전기차 보급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전기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는 혁신도시 2.3㎢면적에 연구개발 핵심기관과 기업을 모아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특구가 지정되면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29개 법령 이행을 일괄 처리가 가능하고 기반시설 조성비도 지원된다. 특구진흥재단을 통한 특구 입주기업 연구개발 예산 지원, 조세감면 등 연구소기업 입주 및 성과확산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의 배터리 생산공장 입주여건이 최적은 아닐지라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미래먹거리 산업을 선점할 수 있고 광주·전남의 우수한 인재들을 흡수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낼 것이며 기업 성장지원을 통해 에너지 생태계 조성사업을 완성시키는 것이 진정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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