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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시의 정체성 그리고 신동력 추진 투 트랙(two track) 도시 성장

  • 입력 2019.05.13 01:42
  • 수정 2020.03.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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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 정체성 그리고 신동력 추진 투 트랙(two track) 도시 성장

브랜드 상품 가치 많아도 끌어내는 지도자 없는 나주시의 상처 언제까지

 

 

 나주시민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것 중의 하나가 나주의 정체성을 정확히 말하고 주장하며 나주시 운영에 반영하고 있는 지도자를 꼬집어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데 가야 할 길을 말하고 미래에 무엇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고한 천년의 역사 도시, 미래 에너지도시 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자원을 지닌 나주시가 정체성 정립에 대한 커다란 문제를 단 한마디 논의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지도자 능력 소지의 여부를 묻는 동시 나주시의 수치로 인식하고 문화창조 및 개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많은 상품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 그리고 경제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나주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 하나 창조해내지 못하는 현실을 냉철히 분석하고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이는 나주의 정체성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이 속된 정치 탐욕만으로 나주의 존엄한 가치를 수준 이하로 폄훼시키는 안타까운 현실로 알려지고 있다. 나주의 모든 시민은 나주를 알고 있는데 길잃은 지도자들만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주토픽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문제점 제기와 동시 시민과 함께 정보 공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며 개선을 요구해보고자 한다.

 ▶ 나주의 정체성 ‘나주 시민헌장’에서 찾아본다.

 <나주 시민헌장> 영산강 대자연의 요람에 자리한 나주는 금성산 맑은 기운이 살아 숨 쉬는 호남의 중심고장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 마한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고려 왕국의 기틀을 다지며, 대대로 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지켜온 곳이다. 우리는 뿌리 깊은 역사 위에 맥박 소리 우렁찬 혁신도시의 젊음이 함께 웅비하는 자랑스러운 나주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진다. 이에 다시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약진하는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며 시민 모두는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 (우리는) 소통과 상생을 실천하여 지역의 발전을 추구한다. ○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사랑과 배려로 화합하고 봉사한다. ○ (우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긍지로 지켜 후대에 계승한다. ○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쾌적한 도시를 보존하고 가꾼다. ○ (우리는) 정의와 인권을 지키는 민주시민이 된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 누구도 정체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주 시민헌장에 나주가 어떤 곳이고 무엇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물론 정체성 정립과 실행에 대한 100%의 신뢰는 어렵고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나주시가 제정된 헌장의 실현을 위해 얼마만큼의 투자가 이뤄지는가에 간략히 몇 가지 묻고 싶다.

 첫 번째, 시민헌장 실현에 대한 기대 정도의 수준은? 두 번째, 시민헌장이 나주시민에게 얼마나 전파되고 헌장 실천 노력과 시의 점검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세 번째, 지도자(국회의원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과 행정 사무관 포함)와 관계 담당자의 숙지 및 여부 점검 정도는? 네 번째, 시민헌장 제정에 따른 정책 시행 사례는?

 당연히 추진되고 있을 것으로 알지만 시민들은 관심 밖의 일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구체적 시행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사회가 갖는 문제점 즉, 나주의 정체성 확립에 무관심하고 형식에만 치우친 행정 추진을 자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나주를 대표한 상징적 존재 브랜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2015년 본지에서는 나주 전 지역 500명을 대상(418면 응답)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본지의 50호와 51호에 나누어 발표했었다. 그 결과 나주시의 대표적 상징물은 나주 배가 52.4%(219/418)로 단연 으뜸이었고, 천년 나주목 20.8%(87/418), 영산강 11.7%(49/418)로 다른 선택은 거의 없었다. 나주시민이나 관외 지역 모든 사람이 대부분 나주는 배의 고장이고 최고의 자랑스러운 품목으로 지목하고 있었지만, 나주 배가 최초 재배 후 100년이 지난 2013년에야 지리적 표지 세를 획득한 부끄러운 나주시 당국은 뼛속 깊은 반성이 필요하지만 단, 한마디 언급도 없이 넘겨버렸고, 대한민국 10대 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천년 나주목의 문화는 구호는 찾아볼 수 있어도 보존과 개발에는 여전히 관심 밖에 놓여있다. 타지에 밀린 배의 명성과 나주에 널려진 축제마당에 시민들이 공감하는 배, 천년 나주목 문화, 나주의 젖줄 영산강이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 부끄러운 나주의 모습이다. 나주시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으로 알려진 전국 소도시의 유명축제를 보며 자성과 더불어 정책개발에 심혈을 기울여만 한다. 특히, 나주의 모든 지도자는 자신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깊은 반성을 권고해본다. 이름 석 자의 명예보다 나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자질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명예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깨달아 나주브랜드 창출과 나주 미래 개척에 앞장서는 명예로운 시민의 길을 걷길 바란다.

 ▶사람이 답이다.

 나주시 인구는 1967년 25만여 명을 웃돈 후 인구감소 하향곡선을 이루다 2004년에는 10만 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013년 말에는 급기야 8만 7천여 명까지 감소했으며 지난해 4월 21일 꼭 10만 번째 전입이 이뤄지면서 12년 만에 10만 명을 회복했고 올해 4월 말 인구는 114,815명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동인구보다 실제 상주인구는 이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당연히 나주시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나주 원도심 빈 상가의 증가와 빛가람동 빈 상가 70% 설은 나주시 인구 적정선 폭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로 나타난 것을 증명해주고 나주시 정책 방향 설정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정치를 통해 경제·교육 등의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증가 외의 답을 찾기 힘들다.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인구증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TF팀까지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의미와 지향점을 알고 나주시도 인재양성과 적폐 공무원 배척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생산적 시스템을 구축해주길 바란다.

 ▶ 나주발전 신동력 추진 투 트랙(two track) 도시성장 전략 펼쳐야!

 ‘현대는 4 무(無)병 즉 무목적, 무감동, 무책임 그리고 무관심의 시대이고, 그중 제일 사회발전의 장애, 소통단절의 주요소는 바로 무관심이다.’라는 설이 일반 시민들에게 폭넓게 전파된 지 이미 오래다. 무관심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시민 또는 각종 시민단체가 소통을 통한 정책 설정과 감시를 통한 기여도를 높이라는 사명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지금 1조의 예산시대 나주시는 미래비전에 초점을 맞춘 정책 개발과 신동력 개발 추진 여론이 일고 있다. 나주시가 지난해 나주 2025 미래발전 전략과제를 수립하여 용역과 함께 추진하며 정책공모와 더불어 홍보 및 토론을 통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다수 시민은 시 정책을 모르고 있다. 바로 소통단절 탁상행정의 문제점이고 공감대 형성의 적폐가 되는 결정적 요인으로 시 당국과 시민이 해소에 앞장서 나가자.

<나주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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