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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정치인의 거짓과 위선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

  • 입력 2019.05.12 03:27
  • 수정 2020.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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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거짓과 위선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

 

  언제부턴가 한국 사회는 ‘배운 놈들 그리고 있는 놈들이 더하는’ 갑질 시대가 되었고 또 그게 능력으로 치장되어 사회질서가 교란되고 있다고 알려진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 또한 배운 놈들과 있다는 놈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한쪽은 토착 왜구로 한쪽은 좌파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극단의 정치문화에 국민은 깊은 시름에 빠져들었다. 정말 큰 일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한 주제넘은 선량들의 언행을 이젠 국민이 제대로 가르쳐 바로 잡아 놓아야 한다.

  이미 한국 사회는 급속히 변해가고 있으며 외형적인 문제에서도 서양의 유행을 따르고 있는지 오래다. 이상한 복장과 염색한 머리 등의 신시대 문화는 이제 당연한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우리의 가치관도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학문의 세계에도 나타나 인문학이 쇠퇴하고 오직 돈이 되는 일부 실용학문 과목들만 인기가 있다고 한다.

  더불어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각종 고시에 매달리고 학과공부는 소홀히 한다. 대학 나와 봐야 어디 마땅한 직장 구하기가 힘들지만 굳게 맘먹고 몇 년간 투자해서 합격만 되면 앞길이 보장된다고 믿기 때문에 수십 대 일의 좁은 길을 마치 콩 볶아 먹듯 쉽게 결정해버린다. 또한, 일순간 보상이 된다고 믿어버리는 현상은 눈앞에서 전개되는 권력자와 재벌의 각종 비리와 부정축재가 젊은이들의 미래를 혼돈 속으로 몰아 붙였기 때문이다. 이런 기형적이고 위험한 상태에 처한 현실 지적하며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려했던 사항 즉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과 위선 또한 어김없이 사회현장에 드러나고 있다. 실례로 N 기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 모 씨와 함께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했던 연예인 박유천씨는 최악의 거짓말로 국민의 분노를 사게 되어 미래가 불확실한 처지로 전락해버렸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부터 줄곧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오던 그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백을 주장한 지 19일 만에 마약 투약 및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이다. 진실을 고백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거짓으로 일관했다는 사실에 대중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그는 팬들도 기망했다. 마약 투약 혐의는 사법 기관이 단죄하겠지만, 팬들이 느낄 배신감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더욱 걱정되는 것은 드러나고 있는 기성세대의 악행들이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동영상이 증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성폭행 혐의자 김학의 전 차관의 모습 모두는 부인할 수 없는 희대의 악행임이 틀림없다. 파렴치한 사람들이다.

  잘못 배운 놈들 그리고 부정한 방법으로 있다는 놈들이 된 무지렁이들은 정말 무서운 존재이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추악한 존재이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선 ‘국가와 지역을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국민 존재를 부정하며 부의 축적과 권력 쟁취만을 위해 발악하는 무서운 존재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줘서는 안 된다. 이는 오직 국민만이 실행할 수 있다. 국민 모두가 선출의 역량만큼 퇴출의 용단력도 갖춰야 한다. 거짓과 위선으로 사회붕괴를 자초하는 정치인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 지혜를 갖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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