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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는 국민에게 징그럽다고 표현하는 국회의원이 건재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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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8  0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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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는 국민에게 징그럽다고 표현하는 국회의원이 건재하는 사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돼

   

나주 학생 독립운동 기념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다 보면 반드시 막말과 망언으로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이 존재한다. 상처받은 사람 관점에서 자신을 비꼬고, 트집을 잡으며, 막말하는 이들에게 당한 수모를 생각해도 분노가 치솟고, 무식하고 무례한 사람과 같이 있기 싫고, 불편하지만 상하 관계가 있는 조직에서 둘러싼 주위의 관계가 흔들릴까 두려워 무례한 사람을 향해 싫은 티를 내긴 어렵다. 순간의 기분으로 밥줄이 끊기거나 관계가 불편해져선 안 되기 때문이다.

 공격하는 사람의 유형을 살펴보면 마치 상대가 상처받은 모습을 보이거나 화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신의 공격에 상대가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빈정거리거나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의 심리에는 자신이 우위에 서고 싶다는 심리가 깔렸다. 요즘 일부 정치인들의 개 갑질이 바로 이런 심리가 아닐까 심히 우려된다.

 어느 사회이건 반드시 존재한다는 우월주의 또는 배려 없는 정치인이 낳은 막말과 망언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것인가?

 정치가 혼란에 빠져들어 갈 때마다 망언과 막말로 국가를 대결의 구도로 몰아붙인다.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말하는 것을 망언(妄言)이라 하고,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하는 것을 막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망언과 막말을 내뱉는 정치인들의 공통점은 국가 존엄과 단체의 이익을 앞세우지만,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폐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그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사실은 우리 사회에서 정치 논쟁이 격렬해질 때마다 ‘우파세력 : 좌파 세력’ 또는 ‘빨갱이 집단 : 친일잔재’의 논쟁으로만 이어질 뿐 국민이 바라는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모리배일 뿐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현명하고 부지런한 국민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 사라져야 할 막말과 망언 사회

  최근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사건의 막말이 망언으로 사회가 들썩였다. 보수 정치인들로 분류되는 일부 전·현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규정하는 등 망언을 쏟아냈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발언은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신군부의 민간인 학살을 옹호하는 최악의 ‘증오 발언’으로 역사에 역류하는 죄악을 마다하지 않았다. 극우 보수를 대표하는 지만원 씨는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의 특수 군이 침투'했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으며 유튜브에 그에 관한 주장이 담긴 동영상과 게시글을 올리고 삭제되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마저도 불사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최근 박지원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를 상대로 보수 논객 지만원 씨가 '보수 정부의 지원을 받아 5.18 왜곡 공작을 펼쳤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으며, ‘지만원 씨의 왜곡과 협박’론 증언과 자료를 모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보수 논객 지만원 씨가 '보수 정부의 지원을 받아 5.18 왜곡 공작을 펼쳤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른 한편, 지난 16일 세월호 사건 발생 5주년을 맞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과 차명진 전 국회의원의 막말과 망언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위 국민의 분노를 더 해주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쓴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라고 언급했고,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전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었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부싸움 후 목숨 끊었다", "보수 존립에 도움 안 되는 사람들은 육모방망이 들고 뒤통수를 빠개버려야 한다" 는 등의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에게 상처를 준 정 의원이 '징글징글해요' 글을 올린 16일 오후 한국 정치 커뮤니케이션 학회가 주관하는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 언어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 상을 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난감한 처지가 됐다고 알려진다.

 국민 역시 정치 성향에 따라 그릇된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단지 그들에게는 5·18 민주화운동은 39년 그리고 세월호 사건 5주년이 넘어선 과거 사건으로 폄하하고 싶은 것이다. ‘과거는 이제 그만 미래를 향해’라는 논리로 국민을 설득하고 넘어가자는 것이다. 다수 국민도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 적지 않다.

 이는 분명 시대의 비극이고 청산되지 못한 악습, 잔재들의 저주이다.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에서 떵떵거리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수많은 애국자의 후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존재마저도 희미하다.

 우리는 단, 한순간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직도 역사에 역행하는 막말과 망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눈앞의 모리배들을 퇴출해야 한다는 명백한 사명을 가슴속에 가다듬어 보자.

 

  ▶ 막말과 망언 나주는 자유스러운가?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정서 속에서 지금 나주 사회에도 조심스레이 차기 선거 바람이 불고 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이런 와중에 열병합발전 SRF 연소문제로 쏟아져나오는 막말 사태도 심각할 정도 시민 정서에 우려를 주고 있다.

 또한, 국회의원 또는 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 때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막말과 망언, 막보기로 얼룩진 사회현장이다. 구차하게 표현해보자면 대다수 출마자로부터 하위 선거운동원까지 입이 제대로 열린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망언과 막말의 난무는 위아래도 없고 이웃도 없는 삭막한 사회로 변해버렸고 집단의 유지는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개선 여지를 찾아보기 힘들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나주의 정치인 역시 지금까지의 막말과 망언의 정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지금까지 나주의 대다수 정치인은 시민들로부터 큰 인재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씁쓸한 퇴장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모두가 시민을 적으로 보는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폐해로 일부 시민마저도 막말로 사회구조를 파괴하는 모리배로 타락하게 했다.

 이제는 비방에 앞서 모두가 쓰러지는 악습에서 벗어난 소통과 공감 시대 건설에 고민해야 한다. 막말과 망언을 용납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나주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민이 원하는 정치인을 만들어 내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해보자!

<나주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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