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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침묵은 금이 아니다.

  • 입력 2019.04.28 01:47
  • 수정 2020.03.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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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금이 아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속담은 말을 많이 하게 되면 실언을 하게 되므로 말수를 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잘못된 우리 사회는 사실 여부와 옳고 그름을 뒤로한 채, 힘 있는 권력자의 의도에 따라 침묵만을 강조 강요 받으며 자신의 이익은 뒤로 한 희생을 묵시적으로 받아들였다. 소위 ‘먹고 살기 위하여’ 또는 ‘남보다 다 잘살고 싶은 욕망의 충동’으로 자존심을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젠 변해야 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라는 주장으로 사회 변혁에 앞장 서야 한다.

 최근 침묵을 강요 하고 있는 즉, 갑질하는 ×들의 횡포가 심하다. 머리 속은 텅 비었지만 황금 만능주의 세상에 ‘있는 체 하는 놈, 잘난 체 하는 놈’들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어설픈 야망이 주는 사회적 폐단의 책임을 억울하게도 우리 서민 모두가 어깨에 메야 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하는 위인들은 염체도 없이 지도자라고 시민 앞에 나서 당당하게 활개를 친다. 시민 또한 ‘자신을 가장 관심 있는 목표로 이끌어주는 지도자’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기분을 이해해주지 않는 자의 뒤를 따르지는 않는다.

  리더십의 기본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따라서 판단력과 결단력이 뛰어나고 민첩하게 행동해야 하며, 주위 사람들이 ‘이 사람을 위해 협력해야지’하고 생각하게끔 만들 수 있는 매력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위나 권력이 아니라, 상대가 욕심내는 것을 갖고 있어야 하고 상대에게 영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조건이다.

  하지만 우리 눈앞에 서 있는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모든 시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진리를 파괴한 지도자들이 외면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들의 결정적 오판은 항상 진리를 외면한 눈속임으로 국민을 홀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도자라 칭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맹목적 지지와 그들의 약점인 과오를 감추기 위해 서민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오직 돈만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운 비렁뱅이 인간이 하늘을 불쌍히 여기고 군림하며 분에 넘치는 귀한 것을 얻어 어쩔 줄 모른 채 갖가지 범죄를 양산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 전 법무부 차관이 변장을 하고 쥐××처럼 빠져나가려다 실패했다. 뿐만아니라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사건 관련자들은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침묵은 금이다.’라는 문구를 강조한다. 입이 아닌 '주둥이'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주민과 나주시 단체의 열병합시설 대응관련 문제도 ‘쇠귀에 경 읽기’ 정도 수준의 관계자들이 최상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지나가는 똥개가 웃을 일임에 틀림없다.

 지금 나주시엔 시민들이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도 이해하지 못하는 지도층의 인사들이 넘친다. 이젠 침묵이 아닌 행동 즉 따끔한 진리의 침으로 그들을 깨우쳐야만 한다.

 침묵을 강요하는 그들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단, 한가지도 얻을 수 없는 깨달음과 함께 사회변화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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