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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단죄와 용서없는 역사는 파렴치한 지도자를 양산한다.

  • 입력 2019.03.24 02:24
  • 수정 2019.03.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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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와 용서없는 역사는 파렴치한 지도자를 양산한다.

 3월은 경칩과 춘분 이라는 절기가 있다. 겨울내내 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경칩과 밤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을 지나면 날은 점점 따뜻해지고 세상 사람들은 소박한 꿈을 그리며 좋은 계절에 희망을 나눈다. 하지만 일부 금수의 탈을 벗지 못하는 파렴치한 지도층 인사들은 사람들의 소박한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만다. 지난 11일 법정에 선 전두환 씨는 광주시민 학살 주범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법정에서 여전히 반성은커녕 사실을 증언한 성직자를 사탄으로 몰아붙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또한 부인 이순자씨는 "내 남편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면서 공분을 샀다. 사회통합이라는 명목으로 가혹하게 단죄하지 못했던 역사가 낳은 비극이다. 죄지은 자는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 그리고 용서를 받아내야만 한다!

 

 용서받기 힘든 이들 대다수에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갖가지 명목의 허울을 쓰고 국가, 국민 그리고 기업이나 개인의 행복을 앗아갔던 사회적 범죄자들이지만 가벼운 처벌 또는 사면으로 그들에게 죄의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 사회가 흉폭하고 간악한 범죄자들에게 베풀었던 어설픈 아량이 더 큰 범죄의 양산과 사회분열을 조장해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단죄하지 못한 역사는 염치도 없는 파렴치한 지도자를 양산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반드시 퇴출해야할 대상자들이 버젓이 사회지도자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역사의 반복은 바로 또 다른 매국노나 악성 범죄자를 탄생 시키는 것이다. 매국노 후손의 출세와 독립군 후손의 몰락이 주는 교훈을 단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잘못된 사실을 단죄하지 못한 역사가 남긴 후유증은 여기저기 사회악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버닝썬 사건은 너무 충격적인 범죄로 공포영화 바로 그 이상의 일부이고 충격적이다. 서른을 넘지않는 두 유명 연예인의 악행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작태였고 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너무도 끔찍하다. 더욱 공포에 휩싸이게 하는 것은 그들 뒤에 자리잡은 흉폭한 마귀같은 존재들이다. 제발 루머이기를 바라지만 이들의 악행을 돕는 배경인 예능계통 거물이 다리자르기로 다른 악행의 반복을 위해 악마의 발톱을 감추고 있다는 가설 때문이다. 이는 어김없이 일말의 부끄럼도 없는 파렴치한 사회지도층의 탐욕이 만들어 논 패악으로 개선의 길을 찾아내지 않으면 결코 사회가 바로 서기 힘들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나주시의 지도층 역시 나주역사에 대한 파행으로부터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 나주사회가 갈등구조 사회로 으뜸을 달리고 있지만 그 누구도 반성은커녕 상대의 탓으로 돌린다. 나주시민 대다수는 나주시의 정치인들이 모두 죄 지은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표현이지만 게탕을 치는 어른도 없다. 시민 모두를 사랑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도 없다. 나주의 미래를 짊어지려하는 하는 청년 존재도 찾아보기 힘들다.’라는 현실이 주는 의미를 깨닫고 대안을 찾아 해결해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나주사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단죄와 용서를 모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시민을 무시하는 일이다. 필자는 감히 시민과 죄지은 정치인 모두에게 단죄와 용서를 요구한다. 죽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상생의 길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시민을 존경하고 포용하는 정치인 을 존경하고 상생 문화의 창조로 잘사는 나주, 큰 인물이 성장하는 희망의 터전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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