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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시류에 맞춰 바뀌는 계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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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0  02: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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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시류에 맞춰 바뀌는 계책이 아니다.

  지난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침탈과 식민지배에 저항하여 조선의 독립과 세계평화를 위해 비폭력 만세운동을 벌인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근간이 되었다.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일제 시절 이름과 성을 가는 창씨개명의 수모까지 겪으면서 아들딸 낳아 어렵게 기르고 피땀 흘리며 후세들을 가르쳐온 조상들의 정신은 바로 우리 민족사를 지탱해온 버팀목이었다는 교훈을 되새기며 마음가짐을 바로 세워보자.

  최근 정치권 일부 정치인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을 당시 정권의 교육 탓으로 돌리는 돌출된 언행으로 사회기강이 흔들리는 것을 지켜보며 ‘과연 저 사람들 머리 그리고 가슴속에 국민이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의혹이 가시질 않아 혼란스럽다. 그들의 상식을 벗어난 언행은 이미 도를 넘어섰고 광기에 가까운 작태는 국민이 의지할 곳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을 혐오하고 헬조선(hell+조선)을 외치며 조국을 등지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는 사회로 이어지고 있다. 막무가내 혼돈을 부추기는 정치인 그리고 교육과 제도만을 탓하는 정치인들의 존재 가치가 의심스럽다. 패륜아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를 왜곡한다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이기에 평가 자체마저도 가치 없는 패 설로 절하하고 싶다. 하지만 여론을 교육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낭설을 내세우는 것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즉, 백 년을 내다보고 세우는 계획이고 학생은 국가 동량지재(國家棟樑之才 국가의 기둥이 되는 인재들)이다’라는 인재 중시의 경영 철학이 없기 때문이라고 단정하고 싶다. 교육은 그때그때 시류에 맞춰 일관성 없이 즉흥적이고 편의적으로 바뀌는 계책이 아니다. 필자 역시 평생을 교육에 몸담았던 교육자로 교육을 정치적으로 해석, 평가하는 일탈 행위는 교육 자체를 모독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정치 잘못했다는 반성은커녕 교육을 탓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에 불과하고 정치인들은 각성해야 할 어김없는 현실로 증명되고 있다. 길게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코 앞에 있는 것만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득세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마는 통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서울 강남 집값이 비싼 이유는 좋은 일자리가 많아서 비싸다는 설과 좋은 일자리에 들어가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한다. 교육과 밥벌이가 고스란히 연결되는 이 고리들을 끊지 않으면 강남 집값을 절대 잡지 못한다.’라는 사실에 대해 정치인들은 정치의 잘못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부담하기 힘든 교육비로 자녀 낳기를 포기하는 다수 국민 존재의 책임을 두려워하고 기억하기를 싫어하면서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교육과 제도의 탓으로 돌리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정치나 교육 도박꾼이 득실거리는 나주시 역시 ‘교육 탓 논(論)’으로부터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 과거 도시인구 감소의 탓을 관계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교육의 탓으로 돌리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허다했으며 지금도 탓은 하지만 정책은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 모 지구의 아파트값 폭등과 혁신도시 이동 이주민의 80%가 교육부재라는 현실을 탓하기 전에 정책을 개발하고 명문고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 중앙이나 지방 정치인 모두가 선택과 집중의 정치력 부족을 교육과 제도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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