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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만들어진 것일까? 만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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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6  0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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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만들어진 것일까만드는 것일까?

  

 

   
수의사 조 영 만

  모든 생명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과정을 우리는 인생 또는 일생이라고 하며그 속에서 순간순간 희노애락의 감정들을 담고 이어지는 연속된 변화의 시간들을 통틀어 운명이라고들 한다. 그러면 인생에서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어지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예를 들면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이른바 911테러에서 2,996명이 사망하였는데이들 모두는 그날 그 사건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까누구도 뚜렷하게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그날 죽은 사람들 모두의 운명은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이었을까아니면 우연하게도 그 비행기에 탑승하였거나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우리는 주위에서 가난하다는 굴레를 벗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면서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부자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면그것은 태어날 때 누구도 아니 본인도 모르지만 너는 너에게 이미 주어졌던 선택된 변화에 의하여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삼신할매로부터 점지되었던 것은 아닐까아니면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던 결과였던 것일까그점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성실하게 열심히 하였기 때문이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만일 운명이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되었다면 그 사람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길 위를 갈 수밖에 없었던 결과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 성실하고 삶도 열심히 하는데도 그저 궁핍하기만 하고 좋지 않은 일들로 쪼들리고 사는 사람이라면 이미 정해진 운명으로 인하여 현재의 삶이 아무리 성실하더라도 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었기 때문은 아닐까

  왜 이런 문제를 제시하는 것일까옛날 인생은 무엇인가라 물으면 인생은 연속된 순간에서 선택하는 운명이다라고 나름대로 정의하고 있었더라이 의미는 자기의 운명은 자기가 개발한다라는 것이다그런데 한 사건은 이 정의를 인생은 연속된 순간에서 선택된 운명이다라고 바꾸게 되었더라이것은 자기의 운명은 태어나면서 이미 주어진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1987년 4월 10일 11시 50분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화접국민학교(당시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입학한지 35일 만에 딸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그 후 얼마 후 화순 처가에 갔더니 장모님이 점을 보러 가자하여 옛 전남여고 뒷편에 있는 이미자관상소라는 곳으로 가 점을 보는데딸의 시사주를 넣었더니 그 점쾌는 딸애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사주라는 것이더라그래서는 긴가민가 하면서 마음에 부담을 안고 다시 운남동 옛 해양도시가스 옆으로 갔는데거기는 책으로 사주를 보는 곳이더라

딸의 시사주를 풀더니 바로 하는 말 이 아이 죽었네하면서 사주책에서 해당 쪽을 펼치니 그림에서 사람이 집 울타리 밖에 서 있더라당시 그래도 대학 교육을 받은 신세대라 칭하면서 무속신앙을 미신이라고 터부시 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운명에 대한 개념을 바꾸게 되었더라

그래서 누군가 어렵다라고 하면그때는 농담 반진담 반으로 무속인을 찾아가 보라 권하게 되었다. 특히 출마하고자 한다면사업을 하고자 한다면결혼을 생각 한다면 등등 무언가를 결정하여야 할 때는 반드시 무속인을 찾아 의견을 얻으라 하고 있다우리는 점을 말하면점쟁이 저 죽을 날 모른다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맞는 말이다그렇게 본다면 아무리 접신한 무속인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의 앞으로의 운명에 대하여 어찌 알겠느냐만그래도 그 사람 사주팔자에 나와 있는 그에 대한 운명은 설명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그러면서 절대로 하지 말라고 강조할 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라고 권한다그런데 무속인과 상담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지난 과거의 일을 잘 맞추더라 하는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한다그것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안 좋은 예언을 듣는다면 마음이 찝찝한 것은 사실이고좋은 일이 있을 거라 하면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이리라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점괘나 사주에 따라 의존하며 살라는 것이 아니라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 거스르려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서다. 억지로 하려 하면서 무리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운명에 순응하면 마음을 비울 수 있을 것이리라를 개인적 결론으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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