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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한전공대 부영CC 확정 나주 경제 호기

  • 입력 2019.01.28 14:11
  • 수정 2019.02.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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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부영CC 확정 나주 경제 호기

  2022년 3월 개교 목표

 
 

한전공대 입지선정심사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빛가람 혁신도시와 송림제 인근’으로 최종 확정·발표했다.

당초 후보지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광주 3곳과 전남 나주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 3곳 등 총 6곳이었다. 심사 결과 부영CC가 92.12점, 첨단산단 3지구가 87.88점을 받았다. 첨단산단 3지구는 산학연 연계, 정주환경 및 접근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항목에서는 부영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최종 입지가 확정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와 송림제 인근’은 혁신도시 내 한전본사와의 뛰어난 접근성과 연계성을 비롯해, 부지조성 비용 및 경제성, 지자체 재정지원 항목, 자연환경 등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입지선정 공동위원장(국외)인 버카드 라우트 독일 기술대 교수는 "각 위원회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의 전문가 1천300명 이상이 포함된 풀에서 선정했고 출생지나 학연, 부동산 보유 등 광주, 전남과 이해관계가 있는 후보를 철저히 배제했다"며 "심사 과정이 광주와 전남에 모두 공정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 한전 이전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소로 평가받는 한전공대 유치에 성공한 나주시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있어 엄청난 파급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전남도 3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기관 선정 등 지속적인 기업 유치로 순항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2021년 착공계획을 밝힌 에너지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사업 등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 실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선정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염원했던 한전공대가 나주에 입지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건설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하고 당당한 성과”라고 자축했다. 이어, 한전공대 입지를 위해 노심초사해준 11만 시민과, 어려운 여건 속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직자, 언론인 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한전공대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 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부영CC를 추천한 나주시와 지자체가 제안한 내용의 이행을 확약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해결과 캠퍼스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천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부지는 선정했지만, 비용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한전이 공대 설립에 약 5천억원이 필요하고, 이후 매년 운영비로 약 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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