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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더불어민주당 손금주의원 입당 불허

  • 입력 2019.01.14 03:16
  • 수정 2019.01.1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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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금주의원 입당 불허

 

 

  나주·화순의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신청한 입당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지난 1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끝난 후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손금주·이용호 의원, 이 두 분이 우리 당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고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타당의 주요직책 간부로서, 무소속 신분으로서 우리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한 점 등 지난 시기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불허 결정의 주요 요인에 대해 ‘민주당원으로서 당헌 당규와 당 이념에 따라 일하겠다는 각오와 그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줬던 상처 등에 대한 인정 등 충분한 의지를 밝혀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의 입당과 복당은 지난 9일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론이 나오지 않아 13일 결정되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심사 후 20일 이내 당사자에게 서면으로 심사결과를 통보해야 하며, 심사대상 의원들은 서면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10일 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윤 총장은 추후 입·복당을 허용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미리 말씀 드릴 순 없다”면서도 “오늘 말씀드린 결정의 이유가 앞으로 입·복당을 심사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당원과 국민의 시각에서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답했다
 

손금주 의원은 입당 불허 발표 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당의 고민도 이해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 당의 공식기구가 결정한 사안인 만큼 일단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지역민들의 요구와 민의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 유감이고, 지역민들께 송구하다. 좀더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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