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지도자의 등장여부는 시민의 몫이다.
성공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선 정치력과 정치 의지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최근 야당 중진을 활동을 전하는 언론 보도의 댓글 중 ‘김 모 의원 - 막말의 지존 자리를 넘보던 놈, 나 모 의원 - 준표 형 없는 사이에 호가호위한 Y, 김 위원장 - 준표 형 무서워서 눈치만 보던 놈, 김 모 의원 - 덩칫값도 못하는 무식한 놈, 황 모 전 총리 - 은근슬쩍 보수의 지존 자리를 욕심부리던 놈, 유 모 의원 - 감도 안 되는데 덤비던 놈’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내용이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박근혜 정권의 호위를 받거나 동참하며 성장해오며 박근혜 정권을 권력의 정점에서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소위 친박과 비박으로 분류되는 집단들은 한결같이 ‘촛불 때문에’라는 평가와 함께 두 부류가 각기 자신의 과오를 망각하거나 업적으로 치부하며 광기 서린 자평으로 국가 기강을 흩뜨리고 있다. 심지어 당사자들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국민의 몫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정서를 외면하는 그들의 망가진 모습은 정말 꼴불견이다. 성공한 정치인을 기대하는 국민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버린 모습을 연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나주정치와 성공을 위한 정치인의 길
이러한 비판을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 나주의 무한 발전을 위해서는 성공한 지도자의 연속 출현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모든 시민이 공감하는 지도자상에 걸맞은 인물을 찾기 힘들다. 이는 시민이 어떤 평가 기준에 따른 인물을 선정해야 할 것인가를 모르는 점에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정치력과 정치 의지에 대한 무지에서 벗어나 올바른 판단 기준이 확립되어야 성공한 지도자의 등장이 가능한 것이다.
정치력이란 정치 능력과 비슷한 의미로 기술적인 측면의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행정 능력, 업무 능력과 같이 특정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의 의미로 정치적인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라 정의할 수 있다. 정치 의지는 정치욕, 권력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어떤 일을 완성 또는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의 의지라고 한다면, 정치 의지는 정치적 성공을 위한 강력한 욕망 또는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시민이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소극적 정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각종 공직 선거 참여하는 것은 적극적인 정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능력과 열정을 갖춘 사람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거치면서 정치 권력은 극소수에 부여되고 정치참여 등과 같은 정치 의지의 표현은 의도적으로 제한되고, 극소수의 ‘통치’만 존재해 정치발전에 제약을 받았고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자체가 도입 실행된 이후에는 올바른 정치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는 지역 인재 부재의 불가피한 현상으로 정치 의지는 앞서지만, 정치력이 없는 기형적 상황이 지역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이다.
성공한 지도자의 등장여부에 대한 결론은 시민의 몫이다. 나주시의 발전은 결코 특정인 몇 사람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 지도자는 정치력과 정치 의지 역량을 갖추고, 시민 역시 자질을 갖춰야 한다. 특히 고소·고발로 얼룩진 사회문화가 더 이상 허용되지 않도록 자숙하여 올바른 지도자들이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로운 시민이 되어야 한다.
<나주토픽>